| 중앙신문=포천=김성운 기자 | 박윤국 포천시장은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시민 200여 명과 함께 ‘혁신 대토론회’를 가졌다.
박 시장은 이날 혁신 대토론회를 갖기에 앞서 취임 1주년 공식 첫 업무로 오전 6시에 가로환경미화원과 함께 소흘읍 일대에서 직접 청소를 하기도 했다.
또한 모현센터 노인전문요양원과 장애인 시설을 방문, 사회적 약자 복지시설을 둘러보는 등 요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최근 들어 “노인인구가 점차 늘어나는 만큼, 시에서도 노인을 위한 복지정책 마련과 시설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서 시민 200여 명과 함께 혁신 대토론회를 갖는 자리에서 지리적으로 용이한 시 관내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청과 소통'이라는 부제로 시작된 시민 혁신 대톤회는 소탈하고 스스럼없는 질문과 화답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를 가진 박 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전철 7호선과 양수발전소 유치 성과를 회고한 가운데 5,400억 원대 규모의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총력에 나섰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또 소송이 제기된 석탄발전소와 관련된 시민의 질문에 대해 “GS가 법적 소송을 제기해 왔다”며, “기업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필요치 않는 일은 할 수 없다”고 밝힌 가운데 “끝까지 어떤 방법을 쓰든 해결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분명히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또 의정부시의 쓰레기 소각장 이전과 관련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국립수목원 인근에 쓰레기 소각장을 이전하겠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이번 주내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환경오염시설에 관한 강력한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