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안양=유남석 기자 | 안양시가 4대 1회 용품 사용 안 하기 추진 결과 안양시청사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는 시·구청과 사업소 및 동행정복지센터 산하 전 부서를 대상으로 4대 1회 용품 사용 안 하기 운동을 시작한 5월을 기준으로,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100리터 종량제 봉투 최대 30개에서 6월에 25개로 20%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1회 용품 사용 자제가 배출쓰레기 감축 효과로 이어진 결과다. 사용불가로 지정한 4대 1회 용품은 1회용 컵과 용기·플라스틱 빨대· 비닐봉지다.
이와 함께 전 직원 개인 텀블러 이용할 것과 각종 회의나 배달음식 주문 시, 다회용 컵 사용 또는 사용업소를 이용하고, 우산 비닐 사용금지와 장바구니 이용하기, 불필요한 종이문서 생산 자제 등도 권고 및 자율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간부회의 자리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이 1회 용품 사용 안 하기를 선포한데 이어 6월 중 4대 1회 용품 제로 화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는 전 부서 지도점검을 벌였다.
점검결과 직원 1800여 명이 개인 머그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로 인해 시 각 부서의 폐기물 배출량이 20%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관양상인회를 방문해 1회 용품 제로화 운동에 동참해 줄 것과 시청사 카페 두 곳에 대해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100원∼200원 할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8월 중 전통시장 상인회와 1회 용품 제로화 협약도 맺을 예정이다.
김광택 안양시청소행정과정은 지도점검 과정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대다수 직원들이 1회 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라며, 전 부서에 뿌리내려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독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