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포천=김성운 기자 | 민선 7기 출범을 1년 앞두고 있는 박윤국 포천시장은 지난 1여년 동안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한 해였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전철 7호선 연장사업 확정과 양수발전소 유치 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 모두가 15만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 때문에 가능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도약하는 포천시를 만들어나가는 박 시장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 포천시 동서남북을 이어갈 길을 만든다
시는 남북경협 거점도시로서 도약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접경지역 개발과 남북경제협력에 대비해 광역교통 인프라와 산업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고,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과 균형발전, 경쟁력 강화는 물론, 남북경협의 길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에 ‘전철 7호선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 연장사업’을 확정을 통해 올 하반기 중,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와 설계를 거쳐 오는 2026년 개통 목표로 차분히 추진을 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포천~화도 구간은 길이 28.71km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가 총사업비 1조 3926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서 지난 2월 공사에 착수, 포천을 비롯해 남양주, 의정부, 양주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굴곡과 경사가 심했던 수원산 산악도로를 터널을 뚫어 직선도로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동시간 단축 등 겨울철 폭설로 인해 발생하던 안전사고 예방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포천~서울 잠실 간 직행 좌석버스 노선’ 신설이 확정으로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운행할 것으로 예상되어 기존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소요시간을 단축, 시민들이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 등 출·퇴근 직장인과 학생을 위한 환승할인 등도 함꼐 추진할 계획이다.
# 신성장동력 양수발전소, 포천시 지역경제에 숨을 불어넣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최근 한수원으로부터 선정된 이동면 도평리 일원에 750㎿ 규모의 양수발전소도 지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시가 얻는 총생산유발효과는 무려 1조6893억 원으로 분석한 시는 발전소 건설과 운영 등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세계로 도약하는 숲과 물의 도시 포천
지난 4월 한탄강 지질공원센터의 문을 연 시는 이 일대의 관광 거점센터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센터내 한탄강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지질공원 박물관으로서 놀이와 체험은 물론,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한탄강은 지질학적 보존가치와 지질교육, 관광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뛰어나 지난 2015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바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 제출로 오는 7월 유네스코 심사위원들의 현장 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시 관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국립수목원 또한 맑고 푸른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는 숲과 물의 도시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관광명소를 넘어 세계적인 생태관광도시로서의 도약에 나설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 지속발전이 가능한 자족도시, 이제 시작이다
전철 7호선을 비롯해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신도시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포천송우2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으로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실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7일 포천지역 도시개발을 주도할 도시공사를 공식 출범시킨 가운데 도시개발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개발사업본부에 개발계획팀과 개발사업팀 신설을 통해 포천시가 갖고 있는 특성을 반영, 자체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간공원 특례사업 일환으로 소흘읍 소우지역내 태봉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공원 보전과 주거복지, 체육·문화공간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 틈새없는 복지로 누구나 행복한 포천을 만들다
시는 촘촘하고 두터운 보훈복지 실현을 위해 보훈 및 참전명예수당으로 각 월 10만 원씩 지급하고 있으며, 참전유공자와 국가보훈대상자의 명예를 높이고,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최근 개관한 보훈회관을 보훈 가족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은 물론, 시민 모두가 나라사랑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아이 키우기 좋은 시를 만들기 위해 산모들을 위한 경기·포천공공산후조리원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시는 오는 2021년 완공 목표로 추진,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 양질의 산후조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
# 아이부터 어르까지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포천형 미래교육을 만들다
시는 올해 초, 경기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포천미래교육도시를 실현을 위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와 미래인재핵심역량육성사업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시와 관내 학교, 포천교육지원청, 지역사회가 함께 포천시의 미래를 이끌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 외 포천교육공동체 300인 대토론회를 개최한 시는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과 지역공동체가 함께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위해 포천혁신교육 포럼을 7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또 교육의 공공성 확대에 따른 차별 없는 보편적인 교육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포천시 교복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교육재단 설립을 추진해 교육정책 개발 및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청소년 육성 및 활동 참여 시스템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체계를 마련하고 전 생애주기적 교육사업을 통합해 포천시 교육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 안전이 먼저다. 안전한 안심도시를 조성하다
시는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던 군 사격장 문제를 차근 차근 해결해나가기 위해 영평사격장 헬기 사격 중단과 야간 사격훈련을 축소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국방부, 미8군과 함께 군 관련 피해에 따른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군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힘써 왔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 장병 평일 외출 지원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효적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군부대 주변 효율적 토지공간구조 개편을 위한 관군 상생협력방안 등에 대해 실무적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5월에는 ‘365일 시민의 안심파트너’가 되어줄 CCTV스마트안심센터를 개소, 관내에 설치된 생활방범, 차량방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정보 CCTV 등 부서별 분산됐던 CCTV를 통합·운영으로 효율적인 관리에 나서 각종 사건·사고와 재난·재해 예방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지난 1년동안 시민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서 시 발전을 위한 미래를 계획하는 등 앞으로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더욱 발전하고, 도약하는 시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