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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주차 공간 조성에 무려 2800여만 원 들여, 예산낭비 논란포천시의회… 접근성 떨어지고, 30억에서→40억으로 늘어난 공사비 지적
  • 포천=김성운 기자
  • 승인 2019.06.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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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산정호수 관광지 내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40억 원(도비 22억 5000만 원·시비 17억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1월 초부터 ‘산정호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정호수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143면 주차장 건설에 소요되는 예산이 당초 30억 원에서 40억 원으로 늘어나, 1면(주차시설 공사 및 토지보상) 주차 조성공사에 2800만 원이나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시가 산정호수 관광지 내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40억 원을 들여 지난 1월 초부터 ‘산정호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정호수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143면 주차장 건설에 소요되는 예산이 당초 30억 원에서 40억 원으로 늘어나, 1면(주차시설 공사 및 토지보상) 주차 조성공사에 2800만 원이나 쓰이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다. 이 같은 사실은 포천시의회 행정 사무감사에서 밝혀졌다. 사진은 현재 40%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산정호수 공영주차장 조성공사 현장. 2019.06.15 (사진=김성운 기자)

이 같은 사실은 포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밝혀졌으며, 포천시의회는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시의 감사를 요구한 상태다.

15일 포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포천시는 지난해 10월 영북면 산정리 524-1번지 일원 산정호수 내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산정호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4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이 공사는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도 8월 지방제정투융자심사를 거쳐 지난해 10월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을 통해 올해 초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공용주차장이 조성되는 곳은 ‘산정호수 하동주자창과 무려 1㎞ 이상 떨어져 있으며, 상동주차장까지는 도보로 약 1,8㎞에 이르고 있어 관광객들이 이곳에 주차한 뒤, 호수까지 걸어가는데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국민관광지인 산정호수 내 관광객들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상·하동을 비롯해 가족호텔 주차장까지 이용할 경우, 무려 600여 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십 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는 공용주차장은 실효성이 전무, 애꿎은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포천시의회는 제14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고, 당초 30억 원에서 시작됐던 주차장 조성사업이 지난 2017년도 10억 원의 예산이 증액된 데다, ‘1대의 차량을 주차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토지보상 및 공사비)이 무려 3천여만 원이 투입되는 등 산정호수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장 확보와는 동 떨어지는 이야기’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 이곳을 공용주차장으로 선정한 것은 인근 지역에 들어설 고양시 소재 동물원을 염두하고 주차수요 증가 요인을 계상했으며, 또한 부소천내 국유지인 하천부지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지역을 선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소천 하천부지는 현재 하천정비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경기도와 협의를 수차례 했지만 이 또한 무산됐으며, 동물원을 이전 사업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임 모(52)씨는 “관련된 각종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데도 이를 그대로 추진해 왔던 당시 공직자들의 주먹구구식 행정에 화난다”며 “애꿎은 예산만 낭비하는데 앞장선 꼴”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의회 송상국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산정호수 주차난 해소에 거의 도움을 주지 못하는 공용주차장 조성사업은, 실제 수요가 없는 '공터'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보인다”며 또한 “토지 보상비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것에 대한 시 자체 감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포천=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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