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이용 공중 물대포 동양하루살이 퇴치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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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이용 공중 물대포 동양하루살이 퇴치 작전
  • 김광섭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05.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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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여주시가 처음으로 선봬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남한강을 끼고 있는 여주지역 주요 시가지가 동양하루살이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여주시가 산불 진화용 헬기를 이용한 새로운 ‘동양하루살이 물대포 퇴치법’을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남한강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헬기를 이용해 뿌린 물대포 때문인가? 동양하루살이는 얼마 전보다 훨씬 덜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주시도 지난해에 비해 동양하루살이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남한강 동양하루살이 퇴치 작전’에 투입된 헬기는 여주시가 매년 임차해 사용해오고 있는 산불 진화용 헬기다. 동양하루살이 퇴치 등 해충에 관련된 업무는 여주시보건소 담당이지만, 산불 진화용 헬기를 관리하고 있는 산림공원과와 협업해 동양하루살이 퇴치 작전에 나선 것. 보건소와 산림공원과의 일종에 성공적 콜라보인 셈이다.
산불이 발생하지 않을 때 대기 중인 헬기를 동양하루살이 퇴치에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는 산림공원과의 한 직원이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국에서 여주시가 처음으로 선보인 헬기 방제 물대포는 지난 18일부터 임차 기간이 만료되는 27일까지 약 10일 간, 매일 저녁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반까지 헬기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상가 주민 박모(50)씨는 “예전에 비해서 동양하루살이가 많이 사라진 것은 맞지만, 아직도 강변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의 피해는 엄청나다.”며 “상인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학 주민 김모(50)씨는 “물주머니를 달고 있는 헬기를 멀리서 보고 산불이 난 줄 알았다.”며 “헬기를 활용한 물대포 방제 효과가 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해 여주시는 합동방제단을 편성해 보건소 등 10개 부서와 3개 동(여흥동, 중앙동, 오학동), 3개 보 관리반(여주보, 이포보, 강천보)이 협업을 유지하며, 서식지 정비반 및 방제반 등 5개 반을 편성해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화학 약품을 사용할 수 없는 상수원 보호구역이어서 동양하루살이 퇴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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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2017-05-26 09:34:01
헬기를 이용해 물대포? 이런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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