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농번기 농기계 사고에 대처하는 강화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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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농번기 농기계 사고에 대처하는 강화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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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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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의혁 (인천강화소방서 119구조대 지방소방사)

| 중앙신문=중앙신문 | 인천 강화소방서는 바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강화도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만 다양한 재난유형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특성에 맞는 전문기능 강화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강화도는 지리적 특성 뿐 아니라 농촌지역이라는 사회적 특성을 갖고 있어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가속화 되고 있고 이에 따라 농기계 사용량이 증가하여 농번기(4월~6월)시기에는 농기계 안전사고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 유형별 사고율을 살펴보면 경운기가 49.7%로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 트랙터가 17.2%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 사고 원인은 운전자 부주의이며, 환경적 급경사, 좁은 도로도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화소방서에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훈련과목을 도출하여 경운기 등 농기계 전복사고에 대비한 구조대원 대상 인명구조 훈련 및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외상환자에 대한 처치에 대해 전문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훈련으로 사고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강화소방서에서는 농기계 사용자에게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 중에 있다. 첫째, 도로주행 시 교통법규 준수, 둘째, 농기계 조작요령의 정확한 숙지, 셋째 시야와 레버조작을 방해하는 동승자 탑승 절대금지, 넷째, 음주운전 절대금지, 다섯째, 농기계 끼임 사고예방을 위해 소매가 긴 옷이나 헐렁한 하의는 착용금지, 마지막으로 농기계 사용전후 점검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사고에 대한 사후처리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고 그 책임은 농기계 사용자의 몫이 가장 크다. 하지만 소방관의 사명감을 갖고 강화소방서는 강화군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해서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불의의 사고에 대해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구급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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