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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황이태·김태용 ‘요주의 선수’로 급부상
  • 하남=장은기 기자
  • 승인 2019.05.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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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정 선수들의 전반적인 기량이 평준화되면서 매 회차 새로운 스타플레이어가 탄생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적인 경정의 흐름은 올해도 심상철이 ‘명불허전’ 최강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김종민과 이태희, 김응선 등 기존 실력자들이 함께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 여기에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유석현과 서휘, 조성인이 ‘믿을맨’으로 맹활약 중이며 최근에는 기광서가 후발주자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정 황이태(좌측)·김태용 선수.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앞서 언급한 선수들 외에도 대약진을 하고 있는 ‘요주의 인물’이 있는데 7기 황이태와 13기 김태용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황이태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았다. 지난 4월21일까지 출발위반 소멸일이 발목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주선보류 2회에 출발위반 1회를 기록하고 있어 한 번 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는다면 은퇴라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었다.

선수 생활에 있어 큰 위기였지만 스타트 부담 때문에 마음껏 입상권을 공략할 수 없었던 만큼 11회차(4월 10∼11일)까지 1, 2착 각각 1회가 전부였다. 이대로 간다면 출발위반으로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이 부족해 옷을 벗을 상황이었으나 출발위반 제재가 소멸되면서 숨기고 있었던 승부 의지를 봉인 해제했다.

출발위반 기간이 모두 소멸된 13회차(4월 24일) 수요일 5경주 시작과 함께 우승을 꿰찼고 이어진 15경주에서 2착, 다음날 8경주까지 모두 입상을 하며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17회차까지 우승 1회와 2착 3회, 3착 2회를 추가하며 100%의 삼연대율을 기록하고 있고 현재 5.33으로 착순점을 바짝 끌어올렸다. 남은 전반기 동안 꾸준하게 성적을 올린다면 한 번 더 A등급을 유지할 수 있고 주선보류를 1회 소멸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용도 소리 없이 강한 질주를 선보이고 있다. 2014년 후반기에 데뷔 후 6년 차에 접어들고 있으나 그동안 존재감 없었고 일 년에 한두 번 입상하는 복병급 전력으로만 인식됐다. 하지만 그동안의 담금질과 경주 경험이 빛을 발하는지 올해는 시즌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품어내고 있다.

2회차 15경주 5코스에서 휘감기로 선두를 꿰차 첫 우승을 일궈냈고 4회차에 129번 모터를 재 배정받아 2승을 추가했다. 9회차도 150번 모터를 앞세워 연속 입상을 기록했고 지난주 17회차는 3연승을 올리며 정점을 찍었다. 성적도 눈에 띄지만 경정 팬들에게 짭짤한 배당도 선사했다. 수요일 첫 우승한 12경주는 5코스에서 휘감아찌르기로 쌍승식 43.1배와 쌍복승식 233.7배, 삼쌍승식 299.2배를 선물했고 다음날 5경주 역시 4코스에서 찌르기로 역습에 성공해 쌍승식 98.5배와 쌍복승식 429.2배, 삼쌍승식 333.6배의 대박이 터졌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황이태는 복서 출신답게 동체시력이 좋아 스타트에 자신감이 있으며 전술적인 면에서도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전력이다. 부담 요소였던 출발위반 제재가 소멸되면서 매 경주 강공에 나서고 있는 만큼 입상 후보로 관심이 요망된다”며 “김태용 또한 자신이 입상에 실패한 경주 동영상을 복기하고 단점 보완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평가된다며 최근 기세가 좋은 두 선수를 남은 기간 동안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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