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새경기 준공영제 시범사업에 참여
| 중앙신문=파주=박남주 기자 |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홍대입구역(서울 마포)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운정신도시는 지난 4년간 약 4만 6000명의 인구가 급증해 광역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했고, 운정신도시에서 홍대입구까지 운행하는 버스 노선이 없어 시민들의 노선 신설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버스 운송업체들의 경영 적자 및 서울특별시 부동(不動)의한 자세로 광역버스 신설이 어려웠었다.
파주시는 예비차 투입 등 증차운행 및 2층 버스 도입 등을 통해 광역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코자 했으나 여전히 출퇴근 시간대에 불편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경기도 새경기 준공영제(노선입찰제) 시범사업에 참여해 운정신도시에서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을 운행하는 노선을 확보했으며, 올 하반기 사업자 모집 절차를 통해 내년 상반기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새경기 준공영제는 공공이 노선을 갖고 버스업체는 한정면허로 운영권한을 위탁하는 형태의 노선입찰제 방식의 준공영제로써 경기도와 파주시가 5:5로 예산을 분담한다. 시는 2018년 4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을 통해 광역버스 공급량을 약 30% 상승시켰으며, 교하·운정에서 서울역을 운행하는 M버스를 신설키 위해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 2019년 광역급행(M)버스 사업을 공모 중이다.
최종환 시장은 “시민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은 버스업체 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최근 3기 신도시 발표로 인해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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