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산 관광지 카페거리(?)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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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산 관광지 카페거리(?) 생기나
  • 양평=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19.05.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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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키우고, 공기 좋은 산속에서 오픈

| 중앙신문=양평=장은기 기자 | 용문산 관광지 입구 주변에 대형 커피전문점들이 문을 열면서 카페거리를 연상시키고 있다. 28일 커피전문점과 관광객들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커피전문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용문산 관광지 입구에 대형 커피전문점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약 1달 전 문을 연 곳까지 포함해 현재 11곳의 커피전문점이 성업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용문산 입구에 문을 연 'ㅇㅇ제빵소'란 이름의 커피전문점. 갓 구워낸 빵을 판매해 용문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로 있다. 2019.05.28 (사진=장은기 기자)

용문산 입구에 문을 여는 커피전문점들은 도심권에 있는 커피전문점에 비해서 규모를 키우고 커피와 함께 즐겨 먹을 수 있는 빵을 직접 구워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 도심권에 있는 기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일상적인 디저트에서 갓 구워낸 빵으로 변화를 준 것으로, 고객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최근 용문산 입구에 문을 연 커피전문점인 ㅇㅇ제빵소에서 판매되는 빵은 대한민국 제과‧제빵 기능장에 직접 구워낸다. 신선하고 맛있는 커피를 위해 최고급 원두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이곳을 찾은 손님 대부분은 빵과 함께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용문산에 왔다가 들리게 됐다는 관광객 이모(45‧서울 등촌동) 씨는 “일단 큰 규모에 끌려서 와 봤다”며 “들어와 보니 아주 좋다. 좋은 공기와 함께 마시는 커피는 서울 사람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에 이 근처를 지나는 기회가 있다면 또 들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커피전문점의 이름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빵을 취급하고 규모가 커져서 그런지 기존엔 ㅇㅇ카페나 ㅇㅇ커피전문점이 대부분 이였지만 요즘은 ㅇㅇ제빵소란 이름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용문산 입구에 오픈한 3층 규모의 커피전문점은 ‘ㅇㅇ정원 제빵소’란 이름으로 오픈했다. 이처럼 커피전문점들이 제빵소란 이름을 내세워 빵을 판매하는 이유는 빵이 커피와 함께 먹기 좋을뿐더러 마진도 좋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갓 구워낸 빵은 일반 제과점보다도 더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나들이 겸 들려다는 김모(57‧경기 양평)씨는 “지인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와 봤는데, 갓 구워낸 빵을 사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참에 양평에 유명한 카페거리가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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