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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가나다 봉사회원들, 어려운 이웃 위한 아름다운 동행 '훈훈'
  • 포천=김성운 기자
  • 승인 2019.05.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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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은 생활의 풍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 위한 나눔과 봉사로 실천에 앞장서는 단체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러한 화제의 봉사단체는 다름 아닌 포천시 관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나다 봉사회’다.

어려운 이웃 위해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가나다 봉사회’. /포천시 제공

이 단체는 지난 2009년 당시, 포천시의회 윤순옥(전) 의원이 가나다 봉사회를 결성, 현재 25명의 회원들이 시 관내 취약계층을 발굴해 그들의 집 청소 봉사와 더불어 어려운 이웃들에 무료 급식봉사와 외식 지원,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한 생신 잔치 개최로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들 가나다 봉사회의 활동 중, 지속적으로 가장 오래 하고 있는 봉사는 취약계층의 집 청소 봉사가 가장 돋보인다.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순수한 마음으로 자원봉사에 나선 이들 단체 회원들의 활동은 그 누구도 흉내를 낼 수 없는 손길 만큼은 전문가도 혀를 내둘리고 있다.

특히 시 관내 복지기관 등에서 부족한 일손을 위해 요청이 들어오면 사전 방문을 통해 이곳에서 꼭 필요한 것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집마다 특성과 필요에 따라 ‘맞춤 청소’에 나선다.

이들의 진심 어린 봉사활동은 독거 어르신들에게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혼자서 어렵게 생활하는 독거 어르신 가구의 경우, 청소를 하지 못해 바퀴벌레가 새카맣게 들끓고 있지만, 이들 회원들은 어떠한 환경이든 싫은 기색 없이 가재도구를 닦아가며, 깔끔히 청소해 온 것만도 무려 90여 가구에 이르고 있다.

이 단체로부터 도움을 받은 독거 노인 한 분은 언젠가 청소 봉사 날짜가 정해지자, 이 단체 회원들이 오기전 며칠을 걸쳐 어지뤄웠던 집안을 깨끗히 치워놓고선 청소를 위해 방문한 가나다 봉사회를 맞는 자리에서 “매번 고생하는 이들의 손길에 너무도 고마워 이번엔 미리 청소를 다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은 평소 갈고 닦아 왔던 경기민요와 색소폰, 가야금, 하모니카 등으로 시 관내 요양원 생일잔치에도 나선다. 더욱이 전문가 수준에 가까운 음악 활동으로 시설내 노인들을 위한 공연만 현재까지 무려 70회에 이르고 있으며, 공연을 마치면 어르신들은 이날 만큼은 웃음꽃이 떠나질 않는다.

현재 가나다 봉사회를 이끌어가는 조미숙(55) 회장은 “올해는 거리청소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힌 가운데 포천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마을네 골목길 조차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청소를 통해 깨끗한 도시 만들기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홍보와 더불어 솔선수범으로 봉사에 나서곤 한다. 이 단체의 이러한 봉사활동은 연평균 100~150시간이 넘으며, 때로는 한 해 24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도 이어갔다.

이웃을 위한 “봉사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힌 한 회원은 “우리가 남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이웃사랑 일일찻집&바자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올해 중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나다 봉사회 조 회장은 “개인적으로 봉사를 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찾을 수 있었다”며, “어려운 가운데도 가정 주부로서 봉사는 남을 도울 뿐만 아니라 나를 돕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봉사의 매력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천=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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