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고양=이종훈 기자 | 고양시는 지난 17일 현대유리(대표이사 현영주)를 방문해 운영 관련 애로사항 등 현장의 소리를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현대유리는 직원 35명의 유리 제작‧시공 기업으로 그린벨트가 해제된 토당동(삼성당취락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입지 특성상 발생하는 엄격한 규제와 도로계획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예정된 도로계획선에 따라 도로를 개설할 경우 현대유리의 2개 건축물을 관통하게 되고 또 그린벨트가 해제된 취락지구는 제한이 엄격한 관계로 공장 등록조차 어려운 실정이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고양시의 이번 방문은 단 1회의 현장 방문으로 규제를 해소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기는 어렵더라도 지자체에서 먼저 기업의 고충을 적극 청취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지역기업이 살아야 고양시 경제와 일자리도 살아난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기업 현장을 방문해 미처 파악하지 못한 현장 곳곳의 애로사항을 정책으로 담아내 ‘기업하기 좋은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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