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최천식 최순향씨부부 총 1억 기부 계획 실천
상태바
과천시, 최천식 최순향씨부부 총 1억 기부 계획 실천
  • 과천=권광수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19.05.19 16: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앙신문=과천=권광수 기자 | 과천시 갈현동에 사는 최천식, 최순향씨 부부가 1억 원 기부 계획을 실천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의 정신을 보여줬다. 최 씨 부부는 지난 17일 과천시청을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4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000만 원 기부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2000만원, 2018년에는 3000만 원을 기부하며, 기부금액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17일 최천식, 최순향씨 부부는 과천시청을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4000만원을 기부했다. 2019.05.17 /과천시 제공

최천식 씨는 “우리 부부는 지난 2016년 처음 기부를 시작하면서 매해 1000만원씩 기부금을 늘려, 총 1억 원을 기부하자고 서로 약속했다”며 “오늘 이렇게 우리 부부가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최천식·최순향 씨 부부는 “평소에도 이웃을 돕는 일에 솔선수범하며 지역 내에서 귀감이 돼 왔다. 과천에서 ‘고향산천’이라는 소머리국밥집을 운영해오고 있는 최순향 씨는 지난해 10월 지역 가게를 운영의 매출액 일부 또는 전부를 기부하는 나눔 활동인 ‘나눔가게 기부릴레이’에도 참여해 이틀 동안 발생한 총 매출액 421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최순향씨는 “어릴적 부모님께서 항상 불우한 사람을 돕고 살아야 된다는 말씀이 귓전에 맴돌아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두 분의 선행의 뜻을 함께 하기 위해 우리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사업에 쓸 예정이다.

과천=권광수 기자
과천=권광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2일, 금)...오후부터 곳곳에 '비' 소식, 강풍 유의
  • 박용호, 윤후덕 후보 ‘불법선거’ 신고…3선 의원이 아직도 선거법을 모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