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는 神입니다(김지례)
상태바
詩는 神입니다(김지례)
  • 중앙신문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7.05.23 15:5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지례 (시인, 국제 펜문학 회원)

| 중앙신문=중앙신문 |  

 

 

 

 

나는 시를 읽으며

자주 신의 출몰을 목격합니다

 

인간이 쓰는 시와

신이 쓰는 시는 다릅니다

 

인간이 쓰는 시는 신이 출몰하지 않고

신이 쓰는 시는 인간이 출몰하지 않습니다

 

우주의 모래알 하나를 다른 모래알들처럼 반짝이게 하는

시는 신의 작품입니다

 

시는 신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