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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작은 관심이 안전한 생활을 보장한다
  • 중앙신문
  • 승인 2019.05.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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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식 (인천영종소방서 소방홍보팀장)

과거의 많은 지진, 태풍, 재난 사고 등은 예고 없이 오기도 하지만 안전에 대한 불감증으로 예견된 경우도 있다. 재난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부처에서는 수시점검을 하며 미흡한 점은 보완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한다. 하지만 예견된 사고들을 반복하지 않고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작은 관심이 중요하다.

관심은 마음의 여유와 어떤 사건의 계기로부터 생겨난다. 주변에 위험시설물 등이 방치되는 것은 없는지, 위험요소는 어떤 것이 있는지 늘 주위를 살피는 마음의 여유와 안전의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각종 매스컴을 통해 안전사고와 대형사고 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고 대처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우리는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응급상황, 지진, 태풍, 붕괴사고 등 각종 재난 안전사고에 대응하는 대피 훈련과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한 번 쯤은 받게 된다. 또한 누군가는 재난 사고 상황에서 타인에게 도움을 주거나 받은 경험을 통해 안전의식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며, 이러한 계기는 안전에 대한 관심이나 경각심을 갖는 데 특별한 동기가 되기도 한다. 안전에 대한 관심은 기본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 소방, 전기, 가스등의 시설물 안전에 대한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규정에 맞는 시설물 등 설치 운영과 위험 시설물을 다루는 데 안전 조건을 갖추는 노력에서 안전에 대한 관심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소화기는 규정된 장소마다 갖춰져야 하는 기본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이 원칙을 지키지 않아 벌어지는 사고는 예측을 불허이며 화재 발생 초기 꼭 필요한 순간의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량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이처럼, 소화기 규정에 대한 관심 하나 만으로도 막대한 재산과 인명의 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나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피난 출입구 주변 또는 계단에 물건을 적치하는 무관심과 안일한 생각은 기본을 상실한 처사라 할 수 있다. 주변의 이면도로나 전용구역에 불법주차나 소방차 우선통행에 양보 미이행으로 긴급 차량이 신속히 출동을 못하여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 경우 역시 무사안일의 무관심에서 비롯되는 참사의 시작인 것이다.

이처럼 마음의 여유와 관심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안전 장치인 것이다. 항상 주변의 위험 요소에 관심을 가지고 늘 정비하고 대비하여야 한다. 이러한 작은 관심이 우리 이웃이나 가족들에게 중요한 시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행동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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