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파주=박남주 기자 | 파주시는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이용 활성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파주시 지역화폐로 산후조리비와 청년배당 지급을 시작해 지난 9일 현재 3440명이 지역화폐 카드를 발급받아 총 27억 8000만 원의 정책수당이 충전된 것으로 확인했다.
시에 따르면 이들 카드는 주로 식당과 미용실, 학원 등 지역 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들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발행은 지난달 29~30일 시범 발행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내달 15일부터 발행 개시된다.
지난 2월부터 국방부 군 병영문화 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장병의 평일 일과 이후 외출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파주시 관내에 평일 평균 약 1700여명(4월까지 외출인원 평균)의 군 장병이 외출을 나와 음식점, PC방 등을 이용하며 필요한 물품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군 장병 할인업소 확대 및 파주시 전자지도를 통해 할인업소 홍보, 버스 노선 신설 개선 등으로 이용편의를 제공해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일반발행을 통해 파주시 지역화폐를 10%까지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어 장병들이 2배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일반인이 구매할 때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이 있는 일반발행이 특히 외출 나오는 군 장병들 주머니 사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과 이용자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제도인 만큼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