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의 피아노, 두 명의 피아니스트, 네 개의 손 ‘신박 듀오’ 인천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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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의 피아노, 두 명의 피아니스트, 네 개의 손 ‘신박 듀오’ 인천에 온다
  • 박승욱 기자  psw1798@hanmail.net
  • 승인 2019.05.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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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서 커피콘서트Ⅲ

| 중앙신문=박승욱 기자 | 감각적인 무대와 부드러운 커피향기가 조화를 이루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마티네 브랜드 ‘커피 콘서트’에 유럽을 사로잡은 완벽한 호흡의 ‘신박 듀오’의 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2019 커피콘서트 3번째 무대에서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이들의 연주를 감상 할 수 있다.

오는 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2019 커피콘서트 3번째 무대에서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신박 듀오의 연주를 감상 할 수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이름마저 간단한 신박(ShinPark)듀오는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박상욱이 멤버로 있는 한국인 피아노 듀오 팀이다. 이들은 2015 독일 뮌헨 ARD 국제콩쿠르 준우승, 2016 모나코 몬테카를로 국제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 2017 제20회 슈베르트 국제콩쿠르에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우승과 슈베르트 최고 해석 특별상 등 세계 유수 국제콩쿠르를 석권하며 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실력파 팀이다. 2018에는 스위스 보스윌에서 열린 피아노 듀오 페스티벌에 세계 최고의 피아노 듀오팀 라베크 자매와 함께 초청되어 연주해 관객과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서울스프링 실내악 페스티벌, 경기실내악 페스티벌,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서며 피아노 듀오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피아니스트 박상욱은 SBS 영재발굴단 프로그램에 피아노 영재 김예은의 특별한 멘토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바 있다. 그는 “인천서운중학교를 다니며 유럽 유학길을 준비했었다. 그런 추억이 깃든 인천은 남다른 애정이 있는 곳이기에 이번 연주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라벨의 ‘피아노 듀엣을 위한 어미 거위 모음곡’과 바버의 ‘피아노 듀엣을 위한 모음곡 ‘추억’’ 등을 두 명의 연주자가 피아노 한 대를 연주하는 ‘포핸즈’ 연주로 선보인다. 젊은 아티스트들의 열정과 세련미, 에너지 넘치는 피아노의 웅장함, 화려한 기교를 통해 음악적인 황홀함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한 대의 피아노에 나란히 앉아 ‘젓가락 행진곡’을 연주하거나 본 기억이 있는 관객들에게는 따스한 추억을 소환하는 색다른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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