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북한 이탈주민 지역협의회 출범…16명 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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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북한 이탈주민 지역협의회 출범…16명 위원 위촉
  • 파주=박남주 기자  oco22@yahoo.co.kr
  • 승인 2019.04.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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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파주=박남주 기자 | 파주시가 탈북민들의 보다 여유롭고,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는 일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관심이다. 시는 북한 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실행 방안을 모색키 위해 지역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탈북민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25일 비즈니스룸에서 북한 이탈주민 지역협의회를 출범시켜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관련 기관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파주시는 25일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한 지역협의회를 출범했다. 2019.04.25 /파주시 제공

이날 회의는 위원장인 김정기 부시장 주재로 위촉장 수여와 부위원장 선출, 2019년 북한 이탈주민 정착지원 종합 계획 및 내년도 지원 방안 등 각 기관별 의견 청취에 대한 폭넓은 의견이 개진됐다. 시는 특히 내년도 예산 반영을 위한 북한 이탈주민 전수 설문조사를 실시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 수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북한 이탈주민 지역협의회는 파주경찰서와 파주교육지원청, 파주상공회의소,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경기서북부하나센터, 파주시 자원봉사센터 등 다양한 분야별 대표 1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며 정착지원 관련 사업 및 민·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역할을 담당케 된다.

김정기 부시장은 “북한 이탈주민 지원 재단이 매년 실시하는 ‘북한 이탈주민 정착 실태조사’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수준은 일반국민에 비해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며 “탈북자들을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상생할 때 비로소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파주시엔 4월 현재 339명의 북한 이탈주민이 거주 중이다. 이 가운데 남자가 86명, 여자가 253명으로 전체 75%를 차지하며, 그 중 30~40대가 188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현재 탈북민들의 정착지원을 위해 교육비 지원, 신규 전입자 축하선물, 문화탐방, 한마음 송년회 등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아 ‘먼저 온 통일’이라 불리는 북한 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조기 정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종합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시는 그 일환으로 지난 1일 경기인력개발원, 파주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북한이탈주민 멘토링 프로그램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신규채용 ▲북한이탈주민 단체 신규지원 및 재정 지원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파주=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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