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GCF와 손잡고 경제성장 날개 단다…녹색기후 도시·국제 평화도시 조성양 기관 간 공동 협력과 발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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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GCF와 손잡고 경제성장 날개 단다…녹색기후 도시·국제 평화도시 조성양 기관 간 공동 협력과 발전 논의
  • 박승욱 기자  psw1798@hanmail.net
  • 승인 2019.04.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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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 도시·국제 평화도시 조성…박시장 ‘GCF Complex’ 협력요청

| 중앙신문=박승욱 기자 | 인천시는 기후분야 세계 최대의 기후기금인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의 신임 사무총장 부임을 계기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녹색기후 선도도시 및 국제 평화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인천시 전경. 중앙신문 자료사진

박남춘 인천시장과 야닉 글레마렉 신임 GCF사무 총장은 22일 저녁 송도에서 첫 상견례를 겸하여 양 기관 간 공동 협력과 발전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을 통해 박남춘 시장은 야닉 글레마렉 사무총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인천시와 협력 관계를 다지고 있는 GCF사무국에 감사를 전하며, 인천의 녹색기후 선도도시 조성과 동북아시아 긴장 완화를 위해 GCF사무국이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GCF는 지난해 7월 4일 사임한 전임 사무총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 세계적인 모집공고를 거쳐 30년간 기후변화, 발전, 금융 및 상호관계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험을 보유하고 있던 전(前) 유엔여성기구부총재인 프랑스 출신인 야닉 글레마렉을 지난 2월 송도에서 열린 GCF 제22차 이사회에서 GCF의 새로운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야닉 글레마렉 사무총장에게 인천시가 적극 추진하는 ‘GCF(녹색기후기금) Complex’ 조성에 함께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GCF Complex는 GCF를 기반으로 국제기구, 인증기구, 금융, 기업을 유치·집적화하는 ‘녹색기후금융·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박 시장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열린 민선 7기 첫 시·도지사 간담회 등 다양한 자리에서 정부에 이 사업의 비전을 설명해 왔다.

또한 지난 1월경 북한이 GCF에 공식적인 접촉창구인 국가지정기구(NDA)를 등록함에 따라 북한이 국제사회에 동참하고 국제적인 대북 긴장 완화를 위한 계기 조성과 인천의 평화특별시 만들기에도 GCF가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개도국 능력배양사업에 북한도 신청하여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이 새로운 소통 창구를 통한 협력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시는 이를 통해 국제적 긴장 관계의 완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 인천이 평화도시로서 서해평화협력청과 유엔평화사무국 유치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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