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춘계 현절사 제향’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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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춘계 현절사 제향’ 거행
  • 광주=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19.04.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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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광주=장은기 기자 |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춘계 현절사 제향’이 지난 20일 남한산성 내 현절사 현지에서 삼학사(홍익한, 윤집, 오달제)와 척화파의 거두 김상헌, 정온 선생의 충절을 기리는 제향이 거행됐다.

신동헌 광주시장이 지난 20일 남한산성 현절사에서 열린 춘계 제향식에서 제례를 올리고 있다. 2019.04.20 /광주시 제공

제향식에는 현절사 도유사를 비롯해 유림·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자호란 당시 척화를 주장하다가 청나라에 끌려가 순절한 삼학사와 척화파 3인의 충절을 기렸다.

이날 제향 행사는 초헌관으로 신동헌 광주시장, 아헌관에는 박현철 광주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이창희 광주문화원장이 맡아 제를 올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위패를 모신 분들의 후손이 참석해 선조의 넋을 기리며 애국애족 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함께 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현절사는 숙종 14년(1688년)에 광주유수 이세백이 건립했다. 현절사 제향은 2008년 광주시 무형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된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이 청 태종의 12만 대군에 포위됐을 때 항복하지 말고 끝까지 싸울 것을 주장해 패전 후 청나라 심양에 끌려가 죽음을 당한 삼학사의 위패와 함께 당시 척화를 주장했던 김상헌·정온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현절사 제향은 매년 춘계(음력 3월 중정일)와 추계(음력 9월 중정일)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광주=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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