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최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인천 송도 크루즈 불꽃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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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내 최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인천 송도 크루즈 불꽃축제’ 개최
  • 박승욱 기자  psw1798@hanmail.net
  • 승인 2019.04.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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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박승욱 기자 | 국내 최대 크루즈 터미널 개장을 기념하는 ‘인천 송도 크루즈 불꽃축제’가 오는 26일 오후 4시 30분부터 송도 9공구 골든하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일대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연수구, 인천항만공사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평화의 염원! 평화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공식행사와 축하무대, 멀티미디어 융‧복합 불꽃공연 등이 펼쳐진다.

다시 열린 바닷길,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오후 5시에 열리는 개장식 30분 전부터 행사장 일대는 연수구립예술단 등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식전 퍼포먼스와 상설 프로그램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워 나간다. 120여명이 참여하는 마칭밴드 퍼레이드에 이어 연수구립전통예술단과 부평‧계양‧서구 풍물단이 함께하는 부정굿 길놀이가 25분간 펼쳐지고 행사장 주변에는 LED볼과 나무를 활용한 일루미네이션으로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 메인 행사장에는 운영부스와 각종 편의시설 외에도 연수스토리, 미디어나눔버스, 인천TP로봇밴, 관광안내조형물 등을 운영하고 휴게존 외곽으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70여 곳을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경과보고와 유공자표창 등이 이어지는 개장식에는 국가기관장을 비롯해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역대 구청장, 항만‧해운 관계자와 대한노인회, 복지‧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을 초청해 시민 관람객들과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6개 단체의 크루즈터미널 공동협력 MOU 체결에 이은 개장 선언 축포와 함께 크루즈 접안부두에서는 첫 출항하는 코스타세레나호의 환송식이 진행된다. 구는 이날 많은 관람객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사장 초입부터 권역별 안내요원 배치와 유도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한 동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흥과 열정이 뛰노는 무대 퍼포먼스 한마당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크루즈 개장기념 축하공연에는 거미, 홍진영 등 인기 가수와 아이돌 그룹 디크런치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주도해 나간다. 미키광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축하공연은 걸그룹 멤버 출신의 ‘트로트 여신’ 홍진영의 맛갈나는 무대를 시작으로 가수 겸 성악가 박상돈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린다.

이어 첫 해외 쇼케이스를 마치고 돌아온 패기 넘치는 신인 9인조 아이돌그룹 ‘디크런치’와 내달 일본 도쿄와 고베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7인조 걸그룹 ‘드림캐쳐’도 무대에 올라 젊은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또 인기 래퍼 ‘키썸’과 ‘킬라그램’의 무대에 이어 지난달 21개월 만의 신곡 발라드 ‘혼자’를 발표한 감성파 보컬리스트 거미가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송도 밤바다에 모여든 시민들을 흥과 열정의 무대로 안내한다.

미디어파사드 등을 활용한 특설무대는 바닷가와 인천대교를 배경으로 컨테이너에 프로젝트 맵핑 연출 공간을 구성해 ‘과거 100년, 미래 100년’이라는 주제로 크루즈산업의 미래와 남북평화시대를 표현한다. 한편 불꽃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람객의 분산 귀가를 유도하기 위해 20분간 축제장 중앙무대에서 인기 DJ와 신세대들이 함께하는 EDM DJ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야기로 풀어내는 평화와 미래의 융·복합불꽃

‘능허대의 바람, 새로운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새로운 개념의 멀티미디어 융‧복합 불꽃공연은 오후 8시부터 3막으로 나눠 40분에 걸쳐 크루즈 출항을 시작한 송도의 밤하늘을 하려하게 수놓는다.

불꽃공연은 1600년전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는 능허대에서 이별의 아픔으로 바다에 뛰어든 한 여인의 사랑이야기가 세월이 흘러 여인의 희망을 품은 나루터에서 수많은 국적의 배들로 되돌아오는 막별 스토리로 구성해 진행된다.

1막 ‘바람의 길’에서는 특수효과 불꽃을 잇따라 쏘아올리며 15분간 멀티미디어쇼의 서막을 알리고 이어 휘슬불꽃을 시작으로 16분간 펼쳐지는 2막 ‘꿈의 길’에서는 K-POP과 현대음악을 배경으로 장치와 타상불꽃을 결합한 신개념의 융복합 불꽃공연이 화려하게 연출된다.

이어 ‘희망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3막에서는 200여명의 합창단이 부르는 ‘홀로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9분간 나이아가라, 타상불꽃 등을 쏘아 올리고 후반부에 인천대교 방향으로 대형불꽃을 만들어 인천 크루즈 관광산업의 미래를 표현한다.

특히 예고 불꽃을 시작으로 특수불꽃 뿐아니라 캐릭터, 오로라, 레인보우, 볼케이노, 불새, 나이아가라불꽃 외에도 이 날 중국, 일본, 유럽의 불꽃업체와 공동개발한 신제품 불꽃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불꽃공연은 서울, 부산, 포항 등 세계불꽃축제를 수행한 연출팀에 평창동계올림픽 불꽃축제를 총괄한 임준 총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매뉴얼화된 현장 안전관리와 소방‧경찰‧의료 등의 유기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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