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육군항공작전사령부, 15일 블랙호크 등 군 헬기 투입 재해재난 대비 통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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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육군항공작전사령부, 15일 블랙호크 등 군 헬기 투입 재해재난 대비 통합훈련
  • 이천=송석원 기자  ssw6936@joongang.net
  • 승인 2019.04.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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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이천=송석원 기자 | 육군항공작전사령부(이하 ‘항작사’)와 이천시는 공동주관 하에 오는 15일 오후 2시 이천 설봉공원 호수 일대에서 재해재난 대비 통합훈련을 시행한다. 이번 훈련에는 양 기관 외에도 이천경찰서와 이천소방서, 이천시 의용소방대, 통리민방위대, 방위협의회원, 그리고 훈련을 관람하는 시민까지 포함해 총 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천시-육군항공작전사령부 재해재난 대비 통합훈련 안내 포스터. /이천시 제공

훈련은 최근 강원도 지역에 발생한 대형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고려해 이천지역 민·관·군이 확고한 재해재난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를 위해 항작사와 이천시는 ▲산불발생 ▲차량접근 제한지역에서의 환자발생 ▲익수사고 발생 등 복합적인 재해재난 상황을 상정했으며, 군 헬기 6대와 소방펌프차 등 실장비와 병력을 다수 투입시킬 예정이다.

이날 훈련은 항작사 기동헬기인 UH-60(블랙호크)와 CH-47(시누크)가 의한 산불진화 훈련, 의무후송헬기인 KUH-1(수리온)에 의한 의무후송 훈련, CH-47(시누크)와 특전사 요원에 의한 저고도 수상 이·착륙 및 인명구조 훈련(고무보트 활용) 등으로 구성된다.

최초 설봉공원 인근 야산에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중형기동헬기인 UH-60(블랙호크)와 대형기동헬기인 CH-47(시누크)가 호수에서 밤비바켓을 활용해 물을 담수 한 후 화재지역 상공에 투하하는 산불진화 훈련이 실시된다. 이후 차량진입이 제한되는 장소에 응급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의무후송헬기인 KUH-1(수리온)가 호이스트를 이용해 환자를 구조하여 병원으로 신속히 후송하는 의무후송 훈련이 진행된다. 이어서 CH-47(시누크)가 저고도 비행을 하는 가운데 특전사 요원들이 고무보트를 이용해 설봉호수로 투하되어 물에 빠진 사고자를 구조하고 다시 항공기 내부로 진입하는 훈련도 실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별도의 장비전시 부스를 설치해 세계최강 공격헬기로 평가받는 AH-64E(아파치가디언)과 국내최초 한국형 기동헬기인 KUH-1(수리온)를 비롯해 각종 장비 및 장구류, 항공탄약 등을 전시하며, 이천소방서와 함께 장비체험, 심폐소생술 및 소화기 사용 교육도 병행한다.

훈련을 주관하는 육군항공작전사령관 허건영 소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우리 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부대원들의 사명감을 고취함은 물론이고, 이천지역 민·관·군의 재해재난태비태세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천=송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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