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2019년 양평군민 자살위험도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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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2019년 양평군민 자살위험도 조사 실시
  • 양평=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19.04.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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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양평=장은기 기자 | 양평군은 민선 7기 군정 목표인 '군민이 잘 사는 양평' 실현을 위한 실천과제로 만 19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자살위험도를 조사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4차년)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올해 양평읍 주민 2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조사내용은 자살심각성, 우울감, 주관적 기억감퇴(치매) 등이며, 조사교육을 수료한 조사원 파견을 통한 직접 대면상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0일 양평군은 조사사업 효율성 증대 및 자료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모집한 조사원을 대상으로 조사교육을 실시했다. /양평군 제공

이에 군은 지난 10일 조사사업 효율성 증대 및 자료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모집한 조사원 33명을 대상으로 조사교육을 실시했다. 교육과정에는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적절한 개입방법과 자살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또한 포함됐다.

군은 정부 최초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지난해 1월 보건복지부가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을 공표하는 등 자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살위험도 조사를 통해 지역적 특성에 맞춘 근거기반 자살예방전략을 수립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조사를 통해 선별된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군 자살예방센터 등록 및 개별 사례관리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고위험군 대상에는 정신건강의학과적 치료비 지원,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원은숙 양평군보건소장은 교육에 참석한 조사원들에게 "자살은 매우 다루기 조심스러운 주제이지만 외면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조사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자살률 감소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성원 양평군자살예방센터장(한양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조사원 교육에서 "이번 조사사업을 통해 자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양평군만의 차별화된 자살예방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평=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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