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작은 변화로 큰 성과 낸 여주도자기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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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작은 변화로 큰 성과 낸 여주도자기축제
  • 중앙신문
  • 승인 2017.05.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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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발행인

올해 개최된 제29회 여주도자기축제가 막바지다. 며칠 있으면 끝나게 되는 이번 여주도자기축제는 여주만이 가질 수 있는 것에 대한 특성을 잘 살려 변화를 줬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바로 남한강변 야경과 함께 즐기는 유등이다. 물론 이 변화는 이번 도자기 축제에 큰 성공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여주의 특성을 잘 살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곳 여주 축제장으로 돌리게 했다는 평가다.

축제의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전철 개통으로 사람이 많이 사는 곳에서의 접근이 용이했다는 점.

지난해 9월 경강선(판교~여주) 개통 후 처음 열리는 축제였지만, 전철을 이용해 많은 관람객이 모여든 것은 축제의 성공을 뒷받침했다.

자고로 축제장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야 한다. 축제장에 사람이 없고 썰렁하면 그 축제는 실패한 축제가 된다. 경강선 개통 이후 전철을 이용해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은 앞으로 여주도자기축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철을 이용해 여주를 찾는 사람들이 여주의 축제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홍보 방법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뭐니 뭐니 해도 이번 축제에서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는 유등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세종대왕과 백돌이, 청돌이, 용, 도자기, 인형 마스코트 등 각종 모양으로 만든 유등은 바로 남한강을 가지고 있는 여주만의 특성을 살려 처음 선보인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남한강변을 환하게 비추는 세종대왕 유등 앞에서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여주만이 갖고 있는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탁 트인 넓은 시야, 봄에 부는 시원한 강바람, 컴컴한 밤에 빛나는 환한 등불(유등)... 축제 참가자들의 마음을 빼앗는데 더 이상의 조건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축제 폐장시간은 오후 9시였지만, 인기를 독차지 한 유등 들 때문에 밤 10시 30분까지 폐장시간을 늦추는 날이 부지기 수였다고 한다. 유등 설치는 이번 축제의 작은 변화이면서 큰 성과이다. 도자기 접시깨기 대회 역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코너. 힘차게 접시를 날려 접시를 깨트리면, 그 소리와 함께 마음속 갖고 있던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등 큰 인기라고 한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머그컵 낚시대회, 말랑말랑 부드러운 도자기 흙체험 놀이, 물레 돌려보기 등 내년에는 더 변화된 축제로 여주를 찾는 사람들을 늘어나 길 기대한다.

물론 봄철에 찾아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대처 방안, 관람객이 적은 평일 축제장의 문제점 해결, 축제기간 축소 여론 비등, 현금만 고집하는 판매장 등 고쳐야 할 문제점도 산재해 있다. 이런 문제점만 해결된다면 수도권 최고의 축제가 될 거라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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