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3기 신도시 관련 기관‧주민 한자리에...이현재 국회의원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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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3기 신도시 관련 기관‧주민 한자리에...이현재 국회의원 주선
  • 하남=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19.04.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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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호 국토부 1차관 “신도시 일방적 개발시대 지났다…시민과 협의해 추진”

| 중앙신문=하남=장은기 기자 | 이현재 의원 주선으로 박선호 국토부 1차관·석철호 제3기 신도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장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하남, 원)은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기 신도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 석철호 위원장과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 김규철 공공주택 추진단장이 참여한 가운데 3기 신도시 관련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현재 의원 주선으로 하남시 3기 신도시 관련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현재 의원실 제공

이 의원은 작년 12월 19일 하남 교산 신도시가 발표된 후, 대책위 등 지역주민을 지속적으로 만나 의견을 수렴했고, 수 차례 국토부에 주민의견을 전달해왔다. 이날 이 의원은 우선 국토부 제1차관에게 “3기 신도시는 정부가 일방적인 추진을 하면 안된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석 위원장은 “3기 신도시 추진을 일시 중단하고 주민과 협의해야 한다”며 “일방적인 강제수용은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이희근 기업인 대책위 부위원장은 “국가로부터 강제수용 될 경우 기업자체의 생존권은 무너지게 된다”며 “기업이 유지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종만 교회대책 위원장은 “만일 강제수용을 실시하면 교회는 다 쫓겨나게 되고, 신도들은 다 흩어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유병국 산곡IC 대책위원장은 “송파~양평 간 고속도로의 상산곡IC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병기 하남문화유산지킴이 시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은 “하남은 백제의 문화재가 산재되어 있는 지역이라”며 “신도시개발은 문화유산을 훼손시키겠다는 의미이며, 문화유산이 없어지는 것은 민족 정체성이 걸린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공공주택 취득 시 정당보상하게 되어있으며 주민들의 우려처럼 일방적인 개발시대는 지나갔다”면서 “기업이전대책에 대한 배려와 함께 문화재 기초조사 진행은 유병기 상임위원장의 자문을 듣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 의원의 제안을 수용해 3개월 동안 격주 1회씩 공공주택추진단장과 석철호 대책위원장등과 협의해 최종수용여부를 판단하기로 했으며, 1차 회의는 오는 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진행키로 했다.

또한 박여동 수석대교 반대 대책위원장(미사강변 총연합회 수석 부위원장)은 “수석대교가 미사강변도시 교통정체를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하며 “수석대교 건설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시민반대서명을 전달했다.

이에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수석대교 관련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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