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양평=장은기 기자 | 정동균 양평군수는 2일 "기획재정부 주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 심사에서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과 양평군이 협력을 통해 얻은 시너지 효과로 본다며 아주 좋은 케이스"라고 밝혔다.
정 군수는 이날 오후 양평군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이 같은 좋은 결과를 언론인들께 알릴 수 있어 더욱 기쁜 마음”이라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기까지의 경과를 간략하게 브리핑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송파구 가밀동∼양평군 양서면 총연장 27.0㎞(4차로 신설)를 연결하게 된다. 국고 6729억원, 도로공사 7980억원 등 총 1조4709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정 군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최초 2008년 2월 19일 민간사업자인 한신공영에서 경기도로 사업 제안서를 제출 했으나, 2009월 12월 18일 수익성 부족으로 제안서가 반려 됐다"며 "이후 군에서는 사업이 다시 검토될 수 있도록 당시 국토해양부, 경기도 및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출향인사들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2017년 1월 13일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26.8㎞ 구간이 제1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상에 재정사업으로 반영 고시됐다"고 밝혔다. 고시 이후, 2018년 7월 국토교통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으며, 정 군수는 8월 18일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 전해철 국회의원, 김태년 국회의원, 정성호 기재위원장 등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정 군수는 2018년 11월 27일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건설 관련 지자체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평군, 하남시, 광주시 3개 해당 시·군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동안 정부부처, 국회 등과의 사업추진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끝에 지난해 12월 8일, 2019년도 정부예산 본회의 수정안 가결시 부대의견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조속시행을 강구하라는 의견'이 명시됐다. 부대의견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2019년 1/4분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했으며, 4월 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 선정심사를 통과하게 됐다.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게 되면 이후 타당성조사와 설계(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에 착공, 완공될 예정이다.
정 군수는 "이번 성과는 양평군과 3기 신도시 예정지인 하남시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노선 일부 조정을 추진하는 등 지역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 관철시키는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과 양평이 15분대로 가까워져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토대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함께 고생하신 공무원과 지역 주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완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