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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합센터(NFC) 유치를 위한 각축전, 지자체 간 갈등 심화2차 심사 통해 8개 지역 후보 선정, 경쟁 과열 우려
  • 강희정 기자
  • 승인 2019.03.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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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출처: 대한축구협회

1500억 원 규모의 축구종합센터(NFC) 유치를 위해 지자체 간의 경쟁과열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파주시에 있는 축구종합센터가 이전될 시 4만2천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4조 2천억원 대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가 추진 중인 축구종합센터는 유치를 원하는 24곳의 지방자치단체 중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2곳으로 압축했다. 이어, 지난 18일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가 2차 심사를 통해 경주시, 김포시, 상주시, 여주시, 예천군, 용인시, 장수군, 천안시 총 8개 지자체를 후보로 압축했다.

-총 8개 후보 지자체, 지역 장점 및 자본 참여 내세워 ‘유치 전쟁’
이번 축구종합센터를 두고 특히 비수도권은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용인으로 유치된 후 비수도권의 반발이 강했던 만큼 이번 축구종합센터 유치도 비수도권의 수도권 견제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지난 25일과 27일에 열린 ‘2019년도 민방위대장교육’ 실시 전 경주 지역 민방위대장들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경주가 우수한 접근성은 물론 쾌적하면서 따뜻한 기후로 훈련에 최적화 됐으며, 민간자본 500억 투자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상주시는 시의원 전원이 축구종합센터 유치 관련 건의안을 채택하고 의결했다. 상주시는 상주가 국토중심에 위치해 전국 어디든 2시간 내에 접근 가능하며, 신청 지자체 중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며 유치 정당성을 내세웠다. 또한 평균기온과 일조량, 풍속을 따져봐도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장수군도 이에 질세랴 지난 12일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기원하는 군민 결의식을 열었다. 군은 심폐 강화 훈련에 적합한 해발 400~500m이상의 고지대며, 주변에 온천, 산악 체력훈련 코스를 갖춘 장수군이 유치에 적합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예천군은 유치위원회를 결성하고 결의대회 행사를 열어 군민들 모두가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서명운동까지 진행했다. 군은 예천이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가장 중심에 있어 지리적 조건이 좋고, 천혜의 자연경관과 야외스포츠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며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천안시는 5만6000여 명의 유치지지 서명부를 제출하고 결의대회를 열었으며, 집행부도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천안은 인천공항과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수도권 전철 등의 광역교통망이 연결돼 있다는 점과 함께 축구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당위성을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포시는 공항과 가깝고 북한의 개풍군과 인접해 있어 통일 시 남북교류의 거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여주는 유치염원 촛불 결의대회를 열었으며, 수려한 자연한 자연환경을 갖춰 유치에 적격이라고 알리고 있다. 용인시도 시의회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용인 유치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비수도권 “지역불균형 해소 필수”, 수도권 “역차별은 국가경쟁력 악화시켜”
축구종합센터의 유치를 두고 비수도권에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수도권에서는 수도권 역차별을 멈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 유치에 이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과열양상이 두드러질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비수도권은 SK하이닉스에 이어 NFC까지 빼앗길 수는 없다“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반면, 수도권은 축구종합센터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요건을 고려해 봤을 때 경기도가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축구종합센터의 부지선정 3차 현장실사는 4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차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 3곳이 선별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3차 실사는 각 도시에서 제시했던 각종 지원책에 대한 타당성과 현실화 가능 여부를 주로 평가할 대상”이라고 전했다.

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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