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립야구단 활성화 지원나서‧‧‧경기도리그 다음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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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독립야구단 활성화 지원나서‧‧‧경기도리그 다음달 개막
  • 한연수 기자  jsh5491@joongang.tv
  • 승인 2019.03.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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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한연수 기자 | 경기도가 주관하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다음 달 개막해 6개월간 열린다. 도는 사회적 무관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립야구단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독립야구단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독립야구단 경기 모습. /경기도 제공

독립야구단은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선수들이 모여 프로 진출을 목표로 경기를 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7개 팀이 있으며, 서울·경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도는 매년 4∼9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창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참가팀은 ‘성남 블루팬더스’, ‘고양 위너스’, ‘양주 레볼루션’, ‘연천 미라클’, ‘파주 챌린저스’, ‘의정부 신한대 피닉스’ 등 도내 6개 팀이다. 도가 우선 경기 연고지 팀으로 출전팀을 제한, ‘서울 저니맨’은 빠졌다.

올해 처음 출범하는 경기도리그는 다음 달 23일 성남 블루팬더스와 양주 레볼루션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9월 26일까지 매주 1∼2회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리그전 형태로 총 60경기를 펼친다. 팀업캠퍼스는 광주시 곤지암읍에 있는 복합 스포츠 테마파크로 국제 규격 야구장 3면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제도권 밖의 독립야구단이 경기도체육회 종목단체인 경기도 야구·소프트볼협회 일반부에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도가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협회에 등록하면 경기도나 시·군 체육회를 통한 종목단체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야구단 자생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 또 내년 도 체육대회부터 독립야구단이 시범경기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야구 종목이 도 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통해 스포츠 분야 청년들의 패자부활전 도전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경기도가 프로야구에 편중된 야구 산업이 대중적이고 보편화 될 수 있도록 아마추어 야구리그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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