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홍역유행 감시체계’ 종료‧‧‧ 경기도, 신속 대응 확산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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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홍역유행 감시체계’ 종료‧‧‧ 경기도, 신속 대응 확산 막아
  • 한연수 기자  jsh5491@joongang.tv
  • 승인 2019.03.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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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한연수 기자 | 경기도는 27일 0시를 기준으로 지난 2월 12일부터 6주간 운영했던 안산 지역 홍역 유행 감시체계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도는 그 동안 환자 가족과 의료진, 의료기관 외래환자를 포함해 어린이집, 종교시설 등에서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 총 4385명에 대한 접촉자 관리를 실시했으며, 6주간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앞서 최초 홍역 확진환자 발생 후 질병관리본부, 도 보건환경연구원,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해당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접촉자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관계기관 연계시스템에 의한 민·관 합동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어 접촉자 전용 핫라인 전화를 개설, 문자메시지 발송, 상담 등을 진행했으며, 접촉자 중 홍역 증세를 보이는 감염 의심자들이 외부 접촉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별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가동했다.

아울러 안산지역 연령대 및 과거 예방접종력 등에 따라 9692명에 대한 임시예방접종도 함께 실시했다. 홍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 안산, 경북 대구 등 두 지역에서 집단 발생했고,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 유입된 홍역 개별 사례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어 향후에도 소규모로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경기도 역학조사관은 “홍역은 예방접종률이 높아 국내에서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여전히 해외유입으로 인한 산발적 발생이 예상되므로 여행 전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며 “특히 1968년 이후 출생한 성인의 경우 출국 전 최소 1회 정도 홍역(MMR)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홍역 예방접종과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하며, 홍역 의심증상인 발열, 기침, 콧물, 발진, 결막염 등이 나타날 경우, 마스크 착용 등으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본인이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했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도민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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