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양평=장은기 기자 | 정동균 양평군수는 박윤희 양평공사 신임 사장에게 책임을 지고 공사를 혁신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불거진 양평공사의 사태와 관련 사태수습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양평공사에 따르면 정 군수는 박 사장과의 면담에서 “용역보고서는 참조 자료로 현 정부의 정책기조와도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나, 양평공사의 현안에 대한 전문가의 진단 등 귀담아 들을 부분도 있다”며 “용역은 참조 사안이지 꼭 그대로 하라는 것은 아니다. 공사는 박윤희 사장의 비상혁신 프로그램을 차근차근 진행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개편이나 수익성 창출에 관한 내용을 잘 살펴서 공사를 모범적인 공기업, 양평의 자랑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면담은 군의 요청으로 조규수 기획예산담당관, 송혜숙 예산팀장, 이수진 정책실장이 배석했다.
한편 양평공사 경영혁신 용역보고서에 대해 공공운수노조 양평공사지부(민주노총)는 경영혁신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없고, 최저임금 수준의 직원 임금을 24.1% 삭감한다는 내용으로 귀결돼 지역사회의 갈등만 부추길 뿐이라는 혹평을 하며 군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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