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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공사 직원들, 인원 감축안 담은 ‘경영혁신 연구용역’에 반발임금 24% 삭감·동결 내용도 포함…군청·전 임직원에게 책임 물어야
  • 장은기 기자
  • 승인 2019.03.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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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공사 직원들이 인원 감축과 임금 삭감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혁신 연구용역에 대해 “직원들이 무슨 죄가 있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방공기업인 양평공사 직원들은 13일 ‘양평공사 경영혁신보고서에 대한 양평공사 직원들의 입장’을 통해 양평군 주관으로 진행된 ‘양평공사 경영혁신 연구용역’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평공사. 2019.03.13 (사진=장은기 기자)

양평공사 경영혁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오는 15일 오전 양평공사 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공사 직원들은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는 ‘직원 20~30명 감축, 직원 임금 24% 삭감 후 5년간 동결’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면서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빚도 갚을 수 있는데, 직원들을 정리하고 월급을 동결하면 과연 누가 공사를 살리겠느냐”고 반문했다.

직원들은 “양평군청에서 뽑아 준 전임 사장과 임원들이 시키는 대로 일했을 뿐”이라며 “우리에게 죄를 물으려거든 군청과 전 임직원에게 먼저 책임을 묻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 월급 동결한 뒤 그 돈을 모아서 공사 부채를 해결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얘기냐”며 “그렇다면 군청부터 먼저 구조조정하고, 군청공무원들 급여를 동결해 24%밖에 안되는 양평군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면 우리도 따르겠다”고 밝혔다.

양평군의 감사부서에 대한 비난도 쏟아냈다. “며칠 전 우리 공사 스스로 요청한 채용 관련 감사를 군청 감사실에서는 본인들의 소관이 아니라고 돌려보냈는데, 정동균 군수는 그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며 “정동균 군수의 눈과 귀를 가리고 용역을 내세워 양평공사를 다시 손아귀에 넣으려는 자들을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사 직원들은 “엉터리 용역을 수행한 총 책임자인 군청 정책실장의 파면을 요구한다”며 “더 이상 양평공사에 대해 왈가불가한다면 그것이 누구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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