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담뱃불 부주의 화재, 예방하자!!
상태바
[기고]담뱃불 부주의 화재, 예방하자!!
  • 중앙신문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9.03.13 15: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항구 (인천남동소방서 화재조사팀장)

| 중앙신문=중앙신문 |  인천남동소방서는 2019년 화재 31건중 17건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이고 부주의 17건중 8건이 담뱃불로 발생하여 전체 화재의 25.8%, 부주의 화재의 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도 담뱃불 화재의 증가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되나 아주 사소한 주의로도 화재를 막을 수 있는 담뱃불 화재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이다.

산불, 들불이 많았던 예년과는 달리 건축물, 공터 쓰레기, 건물과 건물 사이 등에서 담배꽁초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산불에 대한 경각심은 고취되었지만 일상 생활하는 장소에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나 담뱃불에 대한 안이한 마음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까지는 우리 주변 생활 장소에서 발생되는 담뱃불로 화재에 대하여 알아봤지만 만일, 들판이나 산에서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일어날 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는 점에서 항상 유의해야 한다. 이제 3월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가 극성인 봄철이 시작됐다. 더욱 더 주의를 기울여 담뱃불로 인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는 것만큼 안전해 진다는 말이 있듯이 담뱃불로 인한 화재의 유형으로는 건물 내에 설치된 창가에서 담배를 피우고 완전히 끄지 않은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버리는 행위, 길거리를 지나가면서 피우던 담배꽁초를 완전히 끄지 않고 쓰레기나 낙엽 등이 쌓인 곳에 무심코 버리는 행위, 차량 운행 중 피우던 담배를 끄지도 않고 창밖으로 던지는 행위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담배를 피울때는 꽁초처리를 급하게 하지 말고 연기가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그 장소를 떠나야 하며, 가연물이나 위험물이 있는 곳에서의 흡연행위를 금지해야 하며, 차량에서 흡연은 가급적 삼가며, 차량 내에 완전히 밀폐되는 불연성 재떨이를 비치하여 차량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