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주변에서 자동제세동기를 보신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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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주변에서 자동제세동기를 보신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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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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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상 (인천송도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 중앙신문=중앙신문 |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에 심폐소생을 위한 자동제세동기(AED)는 설치가 의무화 되어 있어 일정 규모 이상의 공항, 철도, 선박, 공동주택, 학교 등에는 설치가 되어있다. 인천광역시에 경우에도 2018년 12월 기준 2천 300여개의 자동심장충격기가 공공기관, 공동주택 등에 설치되어 관리되고 있다.

자동제세동기(AED)란 환자의 피부에 부착된 전극을 통하여 전기충격을 심장에 보내 심방이나 심실의 세동을 제거하는 제세동기를 자동화하여 만든 의료기기로서 일정 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이다. 심정지 후 4분(골든타임)안에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면 심폐소생술 단독 시행 때보다 생존율을 약 3배 가량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전 응급상황에서 매우 중요하다.

자동제세동기의 사용법은 전원을 켠 후 단계별 안내 음성에 따라 패드 부착, 심장리듬 분석, 전기 충격 순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119신고 후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의 응급처치이다.

심정지 환자가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자동제세동기 설치여부나 위치를 미리 인지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내 가족, 연인,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평소에 자동제세동기에 대하여 사용법을 익히고 주변에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된 위치를 미리 확인 해 놓는다면 위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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