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움직임 본격화…연구용역 결과 국토부에 건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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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움직임 본격화…연구용역 결과 국토부에 건의 예정
  • 고양=이종훈 기자  jhl@joongang.tv
  • 승인 2019.03.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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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지 않고도 출국수속 가능…전문가 “접경지역 유일한 대도시”

| 중앙신문=고양=이종훈 기자 | 고양시가 경기북부 최대의 교통 거점이 될 ‘도심공항터미널’을 유치하기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도심공항터미널 도입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등에 터미널 유치를 적극 건의 할 예정이다.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유보지 활용과 GTX-A 복합환승센터연계 등의 다양한 전략도 모색 중에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공항에 일찍 가서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도심 안 공항터미널에서 10분 만에 간편하게 항공 수속과 수하물 접수를 마칠 수 있는시스템이다. 공항까지는 리무진으로 이동해 전용 통로로 빠르게 출국한다.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도심공항터미널은 서울역, 코엑스, 광명역 총 3곳으로 바쁜 도시민들의 이용수요가 점차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경기 북부에도 공항터미널을 유치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향후 한반도 평화무드가 무르익고 경의선이 문산~개성~신의주까지 개통된다면터미널의 효용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접경지역유일의 공항터미널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킨텍스 인근에는 국제적인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심공항터미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나아가 “고양시는접경지의 대도시로서 최적의 입지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국제 출국수속뿐만 아니라 향후 ‘남북 간 출경 수속’이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한번에 가능해진다면 고양시는 경제협력과 민간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교두보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공항터미널 유치는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아직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상태지만 차근차근 유치를 준비해킨텍스 일대 비즈니스 배후시설과 시너지를 발휘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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