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천 태평흥국명마애보살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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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천 태평흥국명마애보살좌상
  • 박도금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05.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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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에 있는 보물 제982호인 태평흥국명마애보살좌상은 고려 경종 6년(981)에 미륵바위라는 화강암에 얕은 부조로 새긴 3.2m의 보살좌상이다. 머리에 씌어 진 높은 보관에 화불이 표현돼 있으며 손에는 연꽃 가지를 들고 있어 관음보살상임을 알 수 있다.

이 보살상의 얼굴은 사각형의 가깝게 비대하며 넓은 이마, 큼직한 눈, 작은 입, 짧은 귀 등 열굴과 이목구비가 잘 조화되지 않아 둔중한 느낌을 준다. 오른발은 내려 양련좌 위에 얹고 왼발은 오른쪽 무릎 위에 걸친 반가 자세를 취했는데, 상체에 걸맞게 큼직하고 평판적인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보살의 옷은 두 어깨에 걸쳐 희미하게 성각되었고 다리를 거쳐 대좌 아래까지 내렸는데 구 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바위 뒷면에 ‘태평흥국6년 신사 2월 13일....’이라는 명문이 음각돼 있어 조성연대가 고려 초인 경종 5년(980)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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