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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축구종합센터 어디로 가나
  • 한연수 기자
  • 승인 2019.02.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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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수 (국장)

1500억 원을 들여 새로 조성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이 볼만하다. 전국의 24개 자치단체 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권에서는 이천시‧용인시·안성시·김포시·하남시·여주시 등 6곳이 대한축구협회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그 외에도 상주‧영주‧문경‧영천‧경주시 등 경북 6곳, 경남 3곳, 전북 3곳, 충남 2곳, 충북 괴산군, 전남 순천시 등 22곳의 지자체와 울산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광역단체까지 포함해 전국에서 총 24곳의 지자체가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모든 결정권을 갖고 있는 대한축구협회는 24개 지자체가 신청한 축구종합센터 유치 관련 서류를 토대로 ▲유치를 위한 제안 내용 ▲재정자립도 ▲교통 및 의료 인프라 ▲기온 및 강수량 등 기후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2개 내외 지자체를 1차 후보지로 결정하고 3월에는 후보지 프레젠테이션과 현지 실사를 거쳐 4월 중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파급 효과가 큰 만큼, 후보지 선정에 균형발전이냐 또는 수도권역차별이냐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권 지자체에서 유치전에 뛰어든 용인시는 가장 큰 경쟁력으로 교통의 편리함을 꼽았다. 최근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추진단’을 발족한 뒤 105만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유치 서명에 돌입했다. 추진단은 용인시 체육인, 시민단체, 시의원, 언론인 등 24명으로 구성해 용인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치신청서를 낸 여주시도 지난 2015년부터 여주를 대한민국 축구 발전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민·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유치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여주는 수도권에서 자연환경이 가장 우수하고 교통의 요충지이며, 선수와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부각 시키고 있다. 그 외 경기도내에서 유치신청서를 낸 이천시와 하남시, 김포시, 안성시도 각각 자신들이 갖고 있는 교통인프라 등 장점을 부각시키며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대한축구협회가 약 1500억 원을 들여 2023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를 대체해 ‘제2의 NFC’가 된다. 새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에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과 직원 200여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춘다.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성공하는 도시는 ‘축구의 메카’라는 위상과 함께 국가대표 축구팀의 방문으로 인한 도시 홍보·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전국 지자체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어느 도시로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연수 기자  jsh5491@joongang.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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