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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무실점 호투, 강정호 연타석 홈런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9.02.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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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과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이상 32)는 KBO리그에서 뛸 때부터 절친한 사이였다.
두 선수는 2006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나란히 2차 지명 1순위로 프로무대를 밟았고, 이후 한화 이글스와 히어로즈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012년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했다. 강정호는 류현진의 뒤를 밟았다. 2014년 포스팅시스템으로 빅리그를 밟았다. 그는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번째 내야수가 됐다. 두 선수는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13년에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강정호도 빅리그 첫해인 2015년 주전 내야수로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홈런 15개, 58타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두 선수는 예기치 못한 돌발변수로 끝없이 추락했다. 류현진은 2014년 어깨 수술을 받고 한동안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사건을 일으킨 뒤 방황의 길을 걸었다.

이런 이유로 두 선수에게 25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특별했다. 류현진은 이날 2014년 이후 5년 만에 2월에 열리는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강정호도 오랜만에 봄 야구를 했다. 그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쌓인 한을 모두 풀었다. 그는 2015년 3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처음 출전했고, 2016년엔 무릎 수술 여파로 시범경기를 모두 쉬었다. 그리고 음주운전 사건으로 한동안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2월에 실전 경기를 펼친 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었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과 강정호에게 풀타임 재기 시즌을 알리는 새로운 출발선이었다. 두 선수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휴대폰 메신저로 서로를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82년생 동갑내기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은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부진했다. 오승환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스즈키 이치로와 맞대결도 빗나갔다.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 막내인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소영 기자  40111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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