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과천=권광수 기자 | 과천시는 지난 18일 시청 강당에서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청 공직자 대상으로 응급환자 발생에 따른 심폐소생술 및 AED(자동제세동기) 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의 활동이 질병으로 인해 멈췄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처치방법으로 심정지 발생 시 최초 발견자에 의한 초기 대처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심장마비가 온 사람이 ‘골든타임’인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받으면 뇌 손상이 덜하고, 생존율도 3배 이상 높아질 수 있어 ‘4분의 기적’ 으로 불린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을 이송된 급성 심장정지 환자 건수는 2만9262건으로, 10년 전에 비해 50% 증가했고, 환자의 생존율은 2006년 2.3%에서 2017년 8.7%로 4배 늘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번 교육은 한국마사회 응급구조팀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기초응급처치 요령 등 이론 및 실습 체험형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한 직원은 “심폐소생술 집중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됐다”고 교육소감을 밝혔다.
유관선 안전도시경제국장은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수행능력이 중요한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역 교사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반기에 심폐소생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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