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연천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대변인 역할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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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연천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대변인 역할 최선”
  • 연천=남상돈 기자  nb0406@naver.com
  • 승인 2019.02.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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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의회 임재석 의장에게 듣는다
임재석 의장. /연천군의회 제공

| 중앙신문=연천=남상돈 기자 | 집행부 건전한 비판·감시로 예산낭비 사전 차단, 각종 지역현안 해결 역량 집중… 군민 행복 실현
시민과 항상 소통하는 대변인 역 할 철저히 할 것, 올해도 여·야 무관하게 연천 군민 중심 군정 운영

Q. 연천군의회 출발과 의정활동은
A. 지난해 지방선거를 치르고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다. 지난 8개월여 시간 동안 원만히 의회 구성을 마치고 고비를 넘겨온 데 대하여 연천군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사실 개원 초기에는 초선의원들이 절대적으로 늘어난 제8대 연천군의회를 우려의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계셨지만 의원 개개인이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과 철저한 준비로 의정활동에 임하면서 이에 대한 걱정은 사라졌다고 본다. 오히려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8개월 간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을 수 있지만 앞으로의 3년 4개월 의정활동은 더욱더 성숙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Q. 군의회 운영방안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A. 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그동안 행정사무 감사를 비롯해 군정질문, 결산심사, 대규모 사업장에 대한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며 군민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일부 가식적인 성과를 거둔 부분도 있었지만 앞으로 우리 의회는 지역발전과 군민을 위한 일에는 의회와 집행부가 따로 없다는 인식하에 협력할 것은 적극적으로 협력하되 견제할 것은 강력히 견제하면서 보다 행복한 연천군을 만드는데 동반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

임 의장은 또 “무엇보다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하여 지역 농민단체 및 기업인 사회단체의 간담회를 통해 찾아가는 의회상을 정립해 군민의 진솔한 민의를 담도록 할 것이며, 복지사각지대에서 소외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에게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19 연천 구석기겨울여행 개막식에 참석한 임재석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천군의회 제공

Q. 민선 7기 집행부와의 협치와 군정운영에 연천군의회 역할은
A. 연천군과 군의회는 그동안 지방자치의 역사를 함께 해 오면서 협력하기도 또 반목하기도 했다. 오늘날 지방자치 지방분권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시대에 지방의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지방의회는 집행부가 편성한 예산이나 정책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해야 기능을 수행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역할에 있어서는 정당과 정파는 무관하게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 소명을 다해야 할 것이며, 원칙을 중시하고 의회다운 의회로서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이 군정운영을 위한 우리 연천군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의회와 군 집행부는 그 역할이 다를 뿐 연천 주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군민이 행복한 연천을 위해 의회 본연의 역할을 강화할 생각이다.

Q. 연천군의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A. 요즘 세상을 시끄럽게 한 지방의회 국외연수 문제와 관련하여 지방의회에 대한 신뢰도 향상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비단 국외연수 문제만이 아닐 것이다. 지방의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사실 관심도 적고 잘 알지 못했다고 본다.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군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좋은 조례를 만들고 실행해서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의회 고유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해서 사업 추진 예산 집행이 허투루 되지 않도록 큰 눈을 가지고 군민 여러분의 대변자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임재석 의장이 연천연탄은행 재개식에 참여해 직접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천군의회 제공

Q. 연천군의회가 남은 임기 동안 이뤄나갈 의정 목표는
A. 벌써 임기가 시작되고 8개월이 조금 넘는 시간이 흘렀다. 남은 3년 4개월의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본다. 내부적으로는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로 의정 활동을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의원 연구 단체를 활성화해서 군정 발전을 위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 나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외부적으로는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의회다운 의회라 함은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의미이며, 의회를 건강하고 생산적인 토론의 장으로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

Q. 마지막으로 연천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지난 한 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뽑아주신 7명의 의원들이 역할 수행을 잘하고 있는지 지켜봐 주시고 잘못한 일에는 질책으로, 잘한 일에는 칭찬과 격려로 성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우리 연천군의회 7명의 의원들은 2019년에도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 연천군의회는 오직 연천군민을 위하고 연천군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데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 할 생각이다. 주민 여러분들도 의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연천=남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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