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양평군이 지주형 교통안전표지판의 위치 개선과 횡단보도 투광등 시범 설치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권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 교통과에 따르면 인도상에 설치된 지주형 표지판이 보행자의 통행불편은 물론 운전자의 시야 가림 현상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판단, 양평읍 시 구간 370여 개소의 표지판을 제거하는 대신 전봇대나 가로등에 부착하거나 내민식 표지판으로 교체키로 했다.
또한 시야 확보에 취약한 야간시간대에 횡단보도를 환히 비추는 횡단보도 투광등 설치를 통해 야간 보행자의 교통안전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본격적인 설치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양평터미널~양평시장 구간 5개소에 시범 설치한바 있으며, 내달까지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교통사고에 취약한 30개 교차로와 52개 횡단보도에 횡단보도 투광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엄정섭 교통과장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추진 중인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과 맞물려 지주형 표지판 제거와 야간 투광등 설치를 특수시책으로 발굴했다.”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도시미관 개선 등 교통안전 선진화에 한발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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