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대안 마련 ‘머리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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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대안 마련 ‘머리맞대’
  • 한연수 기자  jsh5491@joongang.tv
  • 승인 2019.02.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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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5일 경기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가칭) 경기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 중앙신문=한연수 기자 | 경기의회 보건위, 간담회 개최
평생교육센터 설립 필요 강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희시)는 지난 15일, ‘(가칭) 경기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경기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하고,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 지원을 위한 대안 마련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희시 위원장(민주·군포2)은 축사를 통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은 그 필요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지원은 극히 저조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제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의 필요성이나 당위성을 논하기 보다는 오히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정책 및 방안을 제시하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주영 한국복지대학교 교수는 서울형 발달장애인교육센터의 특징과 문제점 및 한계를 지적하고, 경기도의 특성에 맞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정책의 방향과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여자들은 발달장애인의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려면, 무엇보다 현장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주요 논제로는 발달장애인 평생학습 기회 제공, 장애특성을 고려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 평생교육 기반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영봉 의원(민주·의정부2)은 “발달장애인을 더 이상 특별한 학습자가 아닌 평범한 평생교육 대상자로 인식할 수 있는 사회적 담론이 형성됐으면 좋겠다”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은 당사자들의 삶의 질 변화와 자립적 삶의 방향을 가리키는 중요한 교육적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정책 담당자들이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재한 최종현 부위원장(민주·비례)은 “대부분의 발달장애인이 학교 졸업 이후 진학 또는 취업 등 진로를 획득하지 못한 채 가정이나 시설로 되돌아가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들의 진로를 계발하고, 교육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므로 앞으로 도와 협의하여 관련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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