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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굳어진 ‘3강 구도’…선두 싸움은 ‘대혼전’
  • 박승욱 기자
  • 승인 2019.02.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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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경기. 1세트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현대캐피탈·우리카드, 챔프전 직행 경쟁
삼성화재·OK저축은행 ‘봄 배구’ 사실상 좌절

봄 배구를 펼칠 3강 팀은 사실상 결정됐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정규리그 1위 싸움만 남았다. 남자 프로배구가 2018-2019시즌 V리그 레이스의 종착역을 앞두고 선두 쟁탈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5라운드 막판 남자부 순위는 대한항공이 승점 57점을 기록하며 선두로 나선 가운데 승점 1점 차의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이상 승점 56)가 2, 3위로 늘어서 있다.

해당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선두가 바뀔 수 있는 ‘안갯속’ 혼전이다. 반면 남은 팀들은 사실상 봄 배구 희망이 거의 사라진 상황이다. 최하위인 한국전력(3승 27패)과 6위 KB손해보험(11승 18패)은 물론 4, 5위에 랭크된 삼성화재(15승 13패)와 OK저축은행(14승 15패)도 포스트시즌에 나설 가능성이 희박하다.

3-4위가 벌이는 준플레이오프는 격차가 3점 이내일 때만 진행되는데, 나란히 승점 42점인 두 팀은 3위 우리카드와 간격이 승점 14점 차로 벌어져 있어서다.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8경기, OK저축은행은 7경기 남아있지만, 수치상으로 가능할 뿐 현재 페이스로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거의 결정된 상태”라면서 “6라운드에 가야 (선두권) 순위가 결정되겠지만,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1위가 결정되는 만큼 신경을 더 쓰겠다”며 챔프전 직행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모두 챔프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남은 시즌 ‘올인’한다는 구상이어서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이 비집고 들어올 틈은 적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지난 6일 우리카드와 경기 때 동료 선수와 부딪히면서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으나,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곽승석과 ‘레프트 듀오’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왔던 정지석이 회복됐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10일 한국전력과 홈경기에 기용하지 않았다. 가스파리니의 체력이 다소 떨어졌음에도 대한항공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지난 7일 한국전력에 0-3 충격패를 당한 현대캐피탈과 6일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역시 0-3 패배를 당한 우리카드도 남은 시즌 경기에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토종 스파이커 문성민이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세터 이원중과 이승원이 불안함을 노출한 게 아킬레스건이다.

또 올 시즌 ‘코트 돌풍’을 주도하는 우리카드는 외국인 거포 아가메즈의 공격력이 위력적이지만 굴곡이 심하고, 전체적인 리시브 불안은 여전해 해결해야 할 과제다. 결국 이들 세 팀의 정규리그 1위 쟁탈전은 6라운드 맞대결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

최천식(인하대 감독)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은 수치상으로 봄 배구가 가능하지만 3강이 사실상 결정됐다고 할 수 있다”면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우리카드가 남은 시즌 약점을 최소화하느냐가 선두 경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즌이 남아있지만, 현재의 페이스로는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갈 가능성이 클 것 같다”면서 “세터 불안이 있는 현대캐피탈보다 우리카드가 다소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박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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