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시민들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시장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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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시민들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시장 되겠다”
  • 과천=권광수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19.01.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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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과천시장 '새해시정'을 말하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새해 시정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 중앙신문=과천=권광수 기자 | 새해 시정목표 자족도시 성장
3기 신도시 과천동 지정… 장기적 성장 기틀 마련

올해안에 어르신 효도수당 지원 사업 추진 계획
오는 4월부터 연간 50억 규모 지역화폐 발행

시민과의 소통으로 열린 시정
시민기획단 구성… 다양한 시민 의견 반영 계획
소통마당·공청회·토론회 등 시민 의견 청취
투명한 행정 처리·정보공개로 신뢰 쌓아갈 것

김종천 과천시장은 민선 7기 출범 당시 지역의 태풍 북상 소식을 듣고 취임 행사를 취소, 곧바로 지역을 둘러보는 등 시민들의 안전과 자족도시 성장에 최선의 목표를 두고 첫 일정에 들어갔다. 그는 많은 시민들의 축하를 받으며 업무를 시작하는 것도 의미가 있었겠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장으로서의 시정을 펼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김 시장은 “취임 후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아 시민 사회소통관을 신설하고, 시민참여 예산제 확대, 시민감시제 도입, 등 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소통마당을 운영을 통해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기해년을 맞아 과천시의 중점 현안에 대해 시정설명을 들어본다.

Q 올해 과천시의 숙원 사업이라면

A 시의 여러가지 역점사업 가운데 어르신들의 안정적 노후생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효도수당 지원 사업이 올해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협의 완료 후 관련 조례를 정해 만 75세이상 어르신 중 기초연금 대상자에 대해 효도의료비 7만원, 효도교통비 3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발행되는 연간 50억 규모의 지역화폐가 시민생활에 깊숙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어린이집에 친환경 급식 지원, 보육교사 처우개선, 말을돌봄나눔터 3호점 개소 등 아이들이 건강하고 부모님들이 안심 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과천의 자연환경을 시민들이 더욱 크게 누릴 수 있도록 생태길 조성과 양재천 수질 개선, 양재천 쉼터 및 산책로 정비에 힘을 쏟아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으며, 또 과천의 미래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시민기획단을 구성해 다양한 시민의견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천 시장은 새해를 맞아 관내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고 애로사항을 듣는 등 시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과천시 제공

Q 일자리 창출계획은

A 일하기좋은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갈현동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산업용지에는 현재 71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과천동에 조성하는 공공주택지구에도 자족용지를 확보해 R&D, 바이오산업 등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이 우리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시민들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청년 창업지원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스타트업 허브를 조성해 청년들을 위한 창업아이템 발굴 코칭과 창업지도, 청년우대 창업자금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한국마사회, 지역 내 재건축 현장 등 지역 내 기업과도 일자리 관련 협약 등을 맺어 시민 우선 채용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Q 시민과의 소통계획은

A 지난 6개월 남짓한 시간동안 동별로 순화하며 시민들과 직접만나 시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는 등 ‘행복소통 마당’과 주요 정책 수립을 위한 시민 공청회, 토론회 등을 열어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 했다. 항상 시민들과 가깝게 소통하면서 시민들이 우리 과천에 대해서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지, 삶이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요구와 과천시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직자들과도 수시로 공유하고, 관련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도 우리 과천엔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 과천동 일원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공주택 재건축등으로 많은 생활 여건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항상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에 두고, 소통하며 공직자들과 지혜를 모아 시정활동을 해 나가겠다.

과천시 여성예비군 신년 안보결의대회가 지난 16일에 열린 가운데 김종천 시장(앞줄 왼쪽부터 네번째)이 예비군 소대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Q 신도시 공공주택은

A 저밀도의 양호한 주택공급과 아울러 자치단체의 전반을 위한 지역의 중점 숙원사업을 반영한 병행사업이라 할 수 있다. 다시말해 해당 지자체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선진적인 국가정책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공공주택지구 지정은 범국가적 주택공급정책의 일환으로 주택사업이 진행된 사항으로 시는 그동안의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침체된 도시의 활력을 되찾고 시의 장기적인 성장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정부의 사업 추진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특히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과천동 일대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접해 있는 접근성이 좋은 잇점을 갖고 있는 위치로 양질의 주거공간과 함께 첨단산업R&D센터 등 과천시 성장과 발전 동력 기능 위주로 사업을 할 계힉이다.

또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업지구 뿐만 아니라 기존 도심도 상행해 발전하는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다. 개발 사업으로 얻어지는 이익의 상당 부분은 원도심에 집중 투지할 계획을 하고 있고, 과천주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 과천동 일원 개발사업, 지식정타운 조성사업 등의 성공적 추진으로 과천시의 원도심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균형 있는 발전을 모색하겠다.

Q 시민들에게 당부 말씀은

A 올해는 우리 과천시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뜻깊은 한해가 될 것이다.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 등으로 과천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시민의 생활도 많은 부분이 달라질 것이고 이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상존하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투명한 행정 처리와 정보공개, 시의 발전을 위한 흔들림 없는 추진력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쌓아가도록 하겠다. 또한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처음의 그 마음처럼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에 두고 항상 시정활동을 펼치겠다.

시의 주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공원을 정비하는 작은 일 부터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까지 이해관계자, 시민들, 공직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시민의 삶 가까이서 함께 하는 시장이 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과천의 미래를 이해 따뜻한 조언과 응원을 보내주길 부탁드린다.

과천=권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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