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촌·남종 물류단지 반대…더 이상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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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촌·남종 물류단지 반대…더 이상 안된다”
  • 광주=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19.01.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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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촌남종 물류단지반대 대책위원회가 지난 26일 광수중학교에서 개최한 ‘퇴촌 물류단지반대 주민희망콘서트’에서 신동헌 광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물류단지의 진행 현황을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퇴촌남종 물류단지반대 대책위원회 제공

| 중앙신문=광주=장은기 기자 | 비대위, ‘주민 희망콘서트’ 열어
신동헌 시장·소병훈 의원 참석
사업 철회 촉구 서명운동도 펼쳐
공청회 대비 주민의견 전달 계획

퇴촌남종 물류단지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26일 광수중학교에서 ‘퇴촌 물류단지반대 주민희망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관련기사 1월 8일자 14면> 희망콘서트는 물류단지의 진행 현황을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콘서트에는 신동헌 광주시장과 소병훈 국회의원, 박관열·안기권 도의원, 방세환 시의회 부의장·주임록 시의원, 소미순 전 시의원, 유근창 퇴촌면장, 이장협의회장 등 지역 대표 인사들과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퇴촌물류단지 반대 서명에도 참여했으며, 비대위는 앞으로 있을 사업 공청회 참여를 안내하기도 했다.

신동헌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퇴촌은 퇴촌스러워야 한다. 물류단지는 퇴촌스러움과 반대이며 나 역시 물류단지를 원치 않고 나의 의견은 여러분하고 똑같다”면서 비대위에 힘을 실어줬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도 물류단지는 더 이상 안 된다는 것을 여러 차례 말했고, 제가 있는 동안 물류단지는 안 되며 그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소병훈 의원도 “오늘 모임은 퇴촌물류단지 반대의 쐐기를 박는 날”이라며 “국토부 실수요검증은 해당 지자체장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야한다는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창봉 비대위원장은 “퇴촌주민의 자율 시민운동인 비대위에서 이번 희망콘서트를 주최하고 시장, 국회의원 등 지역사회 리더들을 한자리에 초청해서 퇴촌 물류단지 반대 의견을 모은 것에 의미가 크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보공개 청구와 시민서명운동, 주무 부서에 시민 의견전달 등 비대위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는 광주시 오페라단, 낭만기타 밴드, 뮤지컬 가수, 김영미 시인, 유명 개그맨 오정태, 조래훈씨 등 모두가 퇴촌의 상황을 알고 무료로 출연했으며, 행사장 아르바이트 비용은 남종면 분원교회 장학재단에서, 현수막 제작은 주민 지원, 그 외 참석자 제공용 생수와 전단지 제작, 광수중학교 강당사용료 등 최소 비용으로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비대위는 밝혔다.

비대위는 “퇴촌 물류단지는 지난해 9월 30일 국토부 실수요검증이 승인됐으며 앞으로 사업추진 및 공청회를 앞두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가정 현수막달기 캠페인과 서명운동, 감사원청구 준비는 계속할 예정”이며, “앞으로 있을 공청회 대비와 경기도청에 주민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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