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기 어때]신들린 듯한 연기로 50년 인생사 이야기 하다
상태바
[오늘 여기 어때]신들린 듯한 연기로 50년 인생사 이야기 하다
  •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19.01.27 17: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앙신문=의정부=강상준 기자 | 김성녀의 1인 32역 뮤지컬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
내달 9일 오후3시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서 공연

2005년 초연 이래 각종 연극상 휩쓴 화제의 작품
연극과 뮤지컬 경계 절묘하게 넘나드는 독특한 양식

2005년 초연이래, 전회 기립박수의 기록과 각종 연극상을 휩쓴 화제의 작품, 김성녀의 뮤지컬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이 내달 9일 오후3시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웰메이드 연극의 진수를 선보인다.

연극 벽속의 요정은 50여 년의 세월을 배경으로 배우 김성녀가 1인 32역을 소화하며 명연기를 선보인 작품으로 2005년 예술계 최고의 영예상인 올해의 예술상과 동아연극상 연기상 수상 및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선정을 비롯, 한국연극선정 2006 공연베스트 7로 선정되며 작품성의 역사를 인정받았다.

전회 기립박수가 빠짐없이 나올 만큼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모든 관객과 평단이 호평과 지지를 보내는 흔치 않은 이력을 가진 작품이다. 2009년 6월에는 일본연출가협회 초청으로 원작자의 나라인 일본에서 공연하며 일본관객으로부터 흔치 않게 기립박수를 이끌어내 ‘명작에는 국경을 초월한 감동이 있다’는 보편적 진리를 입증하기도했다.

이 작품은 스페인 내전 당시의 실화를 토대로 한 원작이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됐지만, 극작가 배삼식이 우리 상황에 맞도록 완벽하게 재구성․각색해 당초 번안을 반대했던 원작자가 한국 공연을 보고 ‘또 다른 하나의 작품’이라며 극찬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극 중 총 12곡의 노래가 곁들여지는 이 작품은 연극과 뮤지컬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독특한 양식으로도 주목 받아왔다.

무엇보다 오랜 세월 연극과 뮤지컬, 마당놀이 무대를 두루 섭렵하며 축적해온 김성녀만의 연기력과 한국적 음색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춤과 노래는 물론 치밀하고 탁월한 연기로 수많은 역을 단숨에 소화시키며 ‘김성녀만이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벽속 의 요정’은 보는 이들로 해금 살아있는 모든 것은 남루하면서도 아름답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여제(女帝)의 귀환, ‘배우 김성녀’ 이 다섯 글자 외 더 이상의 수식이 필요하지 않는 김성녀의 신들린 듯한 연기와 국가대표 연출가 손진책의 절제되면서도 빼어난 연출, 동아연극상 희곡상과 대산문학상 수상 작가 배삼식의 탁월한 각색, 2007 서울무용제 음악상 수상에 빛나는 김철환의 음악을 비롯해 박동우(무대), 김창기(조명) 등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노련한 예술가들의 절묘한 화합으로 20대는 물론 40~50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초월하는 웃음과 눈물을 전달할 것이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www.uac.or.kr 031)825-5841~2, 또는 인터파크 티켓 www.interpark.com 1544-1555에서 가능하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의정부=강상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