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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영화 전성기 부활하나…연초 극장가 개봉 러시
  • 중앙신문
  • 승인 2019.01.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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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극장가에 코미디 영화 열풍이 불고 있다. 코미디 영화 '내안의 그놈', '극한직업', '기묘한 가족' 등이 잇달아 개봉하며 관객을 빵빵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내안의 그놈'은 개봉 8일만인 지난 16일 100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조폭 출신 엘리트 기업인과 '왕따' 고교생이 서로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다.

관객들은 '큰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빵빵 터진다'는 반응을 보인다. 조폭이 등장하는 코미디에 등장인물의 몸이 서로 바뀌는 '체인지업 무비'라는 소재 자체는 새로울 것이 없는데도 신선한 재미를 준다는 평이 대다수다.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관계자는 '내안의 그놈'의 인기 이유에 대해 "지난해 11~12월 개봉한 한국영화들은 규모가 크고 주제의식이 강하며 무거운 영화들이 주를 이뤘다"며 "이러다 보니 관객들이 코미디 장르에 대해 목마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객 수요에 맞춰 개봉해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10~20대를 타깃으로 잡은 것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23일에는 영화 '극한직업'이 관객들을 찾는다.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을 잡으려고 치킨집을 위장 창업했다가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스물', '바람 바람 바람'의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상영 시간 내내 관객을 웃기기로 작정한 듯 보인다. TV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은 코믹한 대사와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공명, 이동휘 등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가 강점이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코미디 연기에 감이 있는 배우들의 합이 잘 맞았다"며 "감독도 코미디 장르에 최적화돼있다"고 설명했다.

내달 14일 개봉하는 영화 '기묘한 가족'은 좀비를 소재로 웃음 사냥에 나선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에 살고 있던 한 가족 앞에 좀비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끊임없이 시도된 좀비 소재를 코미디에 접목하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등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기대된다.

기존에도 1월에는 코미디 영화가 강세를 보였다.

2013년 1월에 개봉한 영화 '7번방의 선물'(1천281만명)가 1월 개봉영화 중 관객 수 1위, 2014년 1월 개봉한 '수상한 그녀'(865만명)가 3위다.

올 연초에도 새 기록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영화계 관계자는 "코미디 영화에 대한 관객의 기대치가 생겨 당분간 이 장르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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