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군민 목소리 의정에 반영 이종화 양평군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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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군민 목소리 의정에 반영 이종화 양평군의회 부의장
  • 양병모 기자  jasm8@hanmail.net
  • 승인 2017.04.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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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목소리 행정에 반영 생활정치 실현할 것’
이종화 양평군의회 부의장이 양평군민과 기쁨을 나누고 고통을 함께하는 생활정치 실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중앙신문=양병모 기자 | 군민과 고통 나누는 정치활동

양평군민 행복 위해 노력

중첩규제 해소로 지역경제 살려

 

Q 공직을 떠나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A 저는 양평군청에서 근무하던 2008년 후배 공자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위해 27년이라는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퇴직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역을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사)양평의병기념사업회 이사와 양평군 청소년 지도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들이 정치에 입문해 지역을 위한 참 봉사를 하는 것이 어떤가?라는 제안을 받게 됐습니다. 저는 각계각층이 분화된 사회, 유대감이 사라지고 개인 주의화돼가는 시점에서 완충과 조정의 역할을 정치인들이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과연 내가 주민들을 화합시키고 우리 양평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라는 생각에 선뜻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가족들도 어려운 정치보다 편안하게 지역 주민을 위한 단체에서 봉사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쌓아온 행정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군민 복지향상과 살기 좋은 양평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양평군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2014년 새누리당 후보로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Q 양평군의회 의원으로 주민과 소통하는 방법이 있다면?

A 양평군의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군민이 있기 때문입니다. 군의원은 군민들의 대변자로서 군민의 의견이 군정에 반영되도록 하고 군민의 심부름꾼으로서 군정이 올바로 추진되도록 군정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탁상에 앉아 군민 위에서 군림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에 반영하는 생활정치를 하는 것이 기초의원의 소임이라 생각합니다.

정치는 주위에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며 성인으로 추앙받는 간디의 모습처럼 군민과 함께 생각하고 군민과 함께 고통을 나눠야 합니다. 저 역시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문성과 함께 뜨거운 가슴을 갖고 군민들에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웃에 대한 따듯한 관심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동정심을 갖고 정치를 할 때 비로소 군민과 소통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평군의회 의원은 항상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각종 현안사항과 민원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의정 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A 제7대 양평군의회 의원으로서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14년 7월 765kV 신경기 변전소와 관련 송전선로 반대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땀 흘렸던 것입니다. 전국지방서거가 끝나고 막 제7대 양평군의회가 개원할 때 초선이라는 설레 마음도 갖기 전 우리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군민들에게 달려가 같은 목소리로 예비후보 대상지에서 양평군 강하면을 제외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결의문 채택과 결의대회에 적극 참여해 작지만 군민들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결국 군민들의 목소리가 국회에 들리기 시작했고 변전소와 송전선로 예비후보지에서 제외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것은 양평군민과 양평군의회 의원 모두의 단결된 힘으로 이룬 결과라 생각합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 자신을 돌아보고 소중한 시간을 갖게 해 준 모든 주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며 같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정치인으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동료 의원은 항상 군민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남은 의정활동 계획은?

A 지난 3년 동안 초선의원으로 열정을 다해 펼친 의정활동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왔습니다. 의원의 기본 업무인 조례안과 예산안 등의 심의·의결과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활동을 통해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고 개선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군정질문을 통한 군민의 알 권리 충족과 군정 추진의 문제점을 도출, 대응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양평군의회는 미래를 향한 의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의회를 목표로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부의장으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항상 군민을 최우선으로 군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저는 군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행복을 추구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실업률을 낮출 수 있는 대책,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방안 등을 마련해 이 같은 안이 실천되도록 집행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이제 임기 1년을 조금 넘게 남기고 있습니다.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양평군민과 지역 발전, 농촌발전을 위해, 군민 여러분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군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군민의 뜻을 정확하게 보고 들어 주민이 더욱 행복해지는 양평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Q 복지 분야에 대한 개선점과 부의장님이 추구하고 있는 정책이 있다면?

A 우리 양평군은 노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1.5%로 노인 복지분야에 대한 정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지역입니다. 현재 많은 정책들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양평은 지난 3월 말 기준 11만 2068명으로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배들의 희생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그들을 위해 많은 정책을 펼쳐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홀로 노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사회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양평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홀몸어르신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사회복지사의 지속적인 인력 충원과 1일 찾아가는 서비스 등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양평발전을 위한 필요한 것이 있다면?

A 양평군에는 각종 규제로 인한 일자리 문제로 지역경제의 침체 등 산적한 현안사항이 많습니다. 우리 양평군의 자연보전권역을 비롯해 상수원 특별대책 지역 등 정부의 중첩규제에 묶여 경제적으로 많은 손실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수도권 지역에서 양평으로 이사 오는 분들로 인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이 노령층입니다. 생산기반시설이 없는 우리 양평에는 젊은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인근 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이 지속화되고 있어 어려움은 점차 심화되고 있습니다.

계층별로 적정 인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정부의 규제완화가 절실하게 필요한 사항입니다. 중첩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평의 경제적 활성화 방안으로 특화사업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평하면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의 특화사업을 실시해 지역 경제에 활성화에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의원들은 집행부와 함께 양평군 발전을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규제완화를 건의하고 불합리한 부분은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실과 규제와의 괴리에 대한 문제는 규제완화와 규제 폐지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젊은 층 일자리 사업과 좋은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양평군은 타 시군에 비해 발전 가능성이 크고 많은 분들이 양평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기도를 이끌어 가는 중추적인 지역이 될 것입니다.

초선의원의 패기와 행정경험을 조화롭게 활용해 남은 임기 동안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군민 편의를 위한 생활 정책을 개발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의 신념으로 군민 여러분과 함께 나가겠습니다.

또한 공직사회에서 축적한 사회복지 분야와 예산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 복지 향상과 소득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평군의회는 군민 여러분을 위해 문턱이 없습니다. 양평군의회 의원 모두는 늘 군민과 함께 눈높이를 함께 하겠습니다. 늘 사랑해 주십시오. 초심의 마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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