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개발 계획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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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개발 계획 철회하라”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19.01.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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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교산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하남시청 앞에서 주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3기 신도시 개발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주민대책위, 시청 앞 대규모 집회
지난 50년간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재산권 행사도 못해…주민들 고통

하남교산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석철호)는 지난 11일 하남시청 앞 농구장에서 주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신도시 교산지구’ 철회를 촉구했다.

석철호 위원장은 “정부는 지난 50년간 교산지구를 개발제한구역으로 족쇄를 채워 개인의 재산권 행사를 말살해 대다수의 선량한 주민들은 전과자가 되는 고통을 받아왔다”면서 “지금은 주민 협의도 없이 제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라는 미명 하에 우리의 보금자리와 재산권을 무참히도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과 소통하며 공정한 국가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에서 이처럼 일방통행식으로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라며 “결코 이 땅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주민들이 원치 않는 신도시 발표를 즉각 철회하라”고 덧붙였다.

석 위원장은 “이제 와 아무런 대책도 세워주지 않고 피 담으로 일궈온 집과 농토를 내놓으라는 정부가 과연 정의롭고 공정한 정부라 할 수 있냐”면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 우리의 생존권과 재산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제3기 신도시에 포함된 남양주시 왕숙지구 이종익 주민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해 하남 교산지구와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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