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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SKY 캐슬’ 추격전 배경은 ‘영종도’
  • 박승욱 기자
  • 승인 2019.01.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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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영상 작품 촬영 해마다 증가
작년 138편…영상위원회 지원 500회
원·신도심 공존, 로케이션 범위 다양
지원 사업 활성화 추진 도시 홍보 강화

인천에서 촬영되는 드라마·영화가 해마다 늘고 있다. 8일 사단법인 인천시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에서 촬영된 드라마·영화 등 영상물은 2015년 93편, 2016년 103편, 2017년 118편, 2018년 138편에 이른다. 촬영장소 섭외, 제작비 지원 등 인천영상위원회가 촬영을 지원한 횟수도 2015년 282회, 2016년 352회, 2017년 362회, 2018년 500회로 매년 늘고 있다.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운 ‘SKY 캐슬’도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일부를 촬영했다. 이수임(이태란 분)의 제자 송연두가 교통사고를 당하며 숨을 거두는 충격적인 장면, 김주영(김서형 분)을 낚시터로 끌고 가는 박수창(유성주 분)과 이를 쫓는 한서진(염정아 분)의 숨 막히는 추격전은 미단시티의 도로를 통제하고 촬영됐다.

왕산마리나와 인천종합어시장에서 촬영된 OCN 드라마 ‘보이스2’는 웰메이드 수사 드라마의 계보를 이어갔고, 2018년 화제작 ‘공작’, ‘허스토리’, ‘인랑’,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 인천영상위원회 지원을 받아 완성됐다. 올해도 인천에서 촬영된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갖추고 있다. 2019년 새해 첫날 개봉한 ‘언니’를 시작으로 ‘말모이’, ‘내 안의 그놈’, ‘극한직업’, ‘뺑반’, ‘그대 이름은 장미’가 1월 중 차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인천이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주목받는 것은 원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해 로케이션의 범위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중구·동구·남구 등 원도심의 재개발 대상 지역은 1980년대 풍경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고 송도·청라국제도시 등 신도심은 미래 도시로 손색이 없다. 아울러 제작사가 몰려있는 서울과 가깝고, 해안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아 교통통제를 하고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다른 도시보다는 어렵지 않다는 점도 인천이 촬영지로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영상문화도시 인천을 구현하고 도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영상 촬영 유치·지원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제작 준비단계에서는 창작자의 인천 체류 비용과 맞춤 로케이션 투어를 제공하는 ‘인천스테이’ 사업을 운영하고, 드라마와 상업영화뿐 아니라 시나리오가 탄탄한 저예산 독립영화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사전 기획단계부터 인천을 주요 배경으로 삼도록 해 우수 영상물 촬영을 유치할 것”이라며 “인천 영상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영상물 촬영 전용 스튜디오와 같은 전문적인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승욱 기자  psw17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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