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퇴촌·남종 물류단지 반대 비대위 ‘주민감사청구’ 단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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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퇴촌·남종 물류단지 반대 비대위 ‘주민감사청구’ 단독 추진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19.01.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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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촌남종물류단지 반대합니다' 퇴촌남종 물류단지 반대를 위한 가정 현수막 달기 캠페인이 펼쳐지면서 거리 곳곳마다 반대현수막이 게시되어 있다. /퇴촌남종 물류단지 반대비대위 제공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가정 현수막 달기 캠페인, 자율적 범시민운동 확대 계획

퇴촌남종 물류단지반대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가 주민감사청구를 단독으로 추진키로 했다. 

7일 비대위에 따르면 퇴촌 물류단지는 광주지역 내 다른 물류단지와 진행 현황에 차이가 있어 반대활동 역시 차이나는 만큼 퇴촌 현황에 맞춰 독립적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감사원 주민감사청구를 단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현재 감사청구 요건인 청구인 300명 서명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이를 감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비대위가 2019년 새해를 맞아 퇴촌물류단지 반대를 위한 가정 현수막 달기 캠페인에 돌입,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가정은 퇴촌 물류단지 반대합니다’라고 쓰여진 노란 현수막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입해 각 가정에 달고 있으며, 지난 1일 1차 주문량은 이미 소진돼 2차 현수막 주문이 들어간 상태이다. 그간 물류단지 반대활동에 직접 참여하지 못했던 주민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분명한 동참 의사를 표현하게 됐다는 것.

특히 비대위는 퇴촌 물류단지반대 활동은 특정단체 등에서 모금이나 후원을 전혀 받지 않고 주민들의 순수한 자발적 참여로만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가정 현수막달기 캠페인도 순수한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퇴촌남종 주민들이 가정 현수막을 통해서 자기 의사를 밝히는 순수한 시민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새로운 시민운동을 표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범 시민운동 차원의 물류반대 운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대위는 이번 현수막 달기 캠페인에 이어 이달 말쯤 물류단지의 현재 현황과 향후 반대활동에 대해 주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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