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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모르고 질주하는 ‘SKY 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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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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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전국 15.8·수도권 17.3% 기록

대한민국에서 입시는 죽고 사는 문제라더니 정말 그런가 보다. 최상류층 부모들의 치열한 입시전쟁을 소재로 하는 JTBC 금토극 ‘SKY 캐슬’이 매회 파격적인 전개에 힘입어 시청률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한 이 드라마 14회 시청률은 전국 15.8%(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수도권 17.3%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지난주 12.3%로 ‘품위 있는 그녀’가 보유한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넘은 지 1주일 만이다.

총 20부작 ‘SKY 캐슬’은 아직 6회를 남겼다는 점에서 20% 벽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극 중 ‘SKY 캐슬’은 그동안 자랑한 견고함이 무색하게 김주영(김서형 분)이라는 하나의 충격에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균열을 보인다.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신분까지 바꾸고 철저히 딸 예서(김혜윤)만을 위해 산 서진(염정아)은 주영한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피라미드 끝만 보고 달린 민혁(김병철)은 가장 자랑스러워한 딸 세리(박유나)의 거짓을 인정하지 못했다.

겉으로 보면 갑작스럽게 등장한 주영이나 혜나가 성을 무너뜨리는 주범인 듯하지만 실은 SKY 캐슬 자체가 겉만 번지르르하지 기초부터 잘못된 부실시공 건물임을 알 수 있다. 서진과 민혁의 가정, 그리고 점점 밝혀지는 주영의 가정까지도 사랑과 유대가 왜곡된 방법으로 쌓아 올려진 것이기에 이 성은 별 것 아닌 작은 외부 충격에도 어이없이 무너져내린다. 이처럼 ‘SKY 캐슬’은 입시전쟁을 소재로 시작했지만 인간의 우둔함과 나약함을 비꼬는, 잘 짜인 블랙코미디이기도 하다.

과장되고 일그러진 자화상이지만, 학습 코디네이터부터 하버드대 입학 사기까지 실제와 비슷한 이야기들을 장치로 삼기 때문에 현실적이다. 아울러 성인부터 아역까지 배우들 열연이 잘 구성된 이야기와 폭발적인 시너지를 낸다. 풍자극이지만 추리하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전날 방송 마지막에서는 우주(찬희)의 생일파티에서 혜나가 테라스에서 추락한 채 발견되는 모습이 담기며 새로운 파란을 예고했다.

매번 충격적인 전개와 반전을 보여주는 까닭에 온라인에서는 결말을 유추한 내용이 기하급수적으로 퍼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초반이나 후반이나 같은 속도로 질주하다 보니 쉽게 끝을 예상하기가 어렵다. 한편, ‘SKY 캐슬’과는 다른 절절한 모성애로 시청자 심금을 울리는 MBC TV 토요극 ‘신과의 약속’은 전날 11.8%-13.4%, 13.5%-14.8% 시청률을 기록하며 15% 돌파를 목전에 뒀다.

연합뉴스  webmaster@joongang.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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